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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시맥스] 美 '디지털 도메인'社

[디지털시맥스] 美 '디지털 도메인'社블럭버스터 특수효과 잇달아 계약 우리는 「디지털 세기」라고 묘사될 수 있는 시대를 살고 있다. 최근 삼성전자·LG전자·대우전자등 가전 3사는 디지털 관련 TV등의 생활가전품을 시장에 내놓고 판매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KBS·MBC·SBS등 공중파방송들도 이미 디지털 시험방송에 들어가 내년에 본방송을 실시한다. 이에앞서 영화와 애니메이션으로 대표되는 영상분야에는 디지털 기술이 고도로 발달해 이제는 특수효과가 없는 영상물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가 되었다. 영상물의 시각적 만족도를 높여주는 디지털 기술이 영상물의 제작과정과 배급과정, 그리고 이로부터 파생될 수 있는 새로운 시장 등을 흥행작품들을 중심으로 살펴본다. 그 첫번째 기획으로 할리우드 특수효과의 양대산맥을 이루는 「디지컬 도메인」과 「인더스트리얼 라이트 앤드 매직(ILM)」사를 각각 2회씩 4회에 걸쳐 살펴본다. 「드라마가 탄탄한 SF액션영화」라는 반응을 보이면서 국내 개봉 4주간 서울관객 48만명을 넘겨 올여름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마지막 강타자의 모습을 보였던 「엑스 맨」은 울버린의 갈퀴손, 도드의 늘어나는 두꺼비같은 혓바닥(1.8M에서 4.5M까지 늘어남), 미스티크와 실버투스등의 메이크업, 그리고 매그니토의 환상적인 본거지등으로 특수효과의 또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엑스 맨」만화 자체는 수십년간 최고의 인기를 누려왔지만, 오늘날의 디지털 첨단기술이 이 만화를 영화화하는 작업을 가능케했다. 이 특수효과를 맡은 회사가 바로 「타이타닉」을 연출한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지난 93년 설립한 디지털 도메인사다. 「엑스 맨」의 성공으로 디지털 도메인사는 「엑스 맨」만화책 업체인 마블 코믹스사와 많은 계약을 맺어 2001년에는 「스파이더 맨」을 준비하고 있다. 「스파이더 맨」은 카메론이 스토리와 각본을 쓰고 「미션 임파서블」「맨 인 블랙」「쥬라기 공원」등의 블록버스터 히트 각본가 데이빗 코엡이 각본을 쓴 SF블록버스터다. 감독은 「다크맨」의 샘 레이미가 메가폰을 잡는다. 스파이더 맨과 피터 파커 역에는 토비 맥과이어가 출연할 예정이다. 그외에 ILM과 「타이타닉」에 이어 두번째로 손잡고 일하는 작품은 「쥬라기 공원 3」과 전 세계에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슈팅게임을 영화화한 「TOMB RAIDER」를 작업할 예정이다. 박연우기자YWPARK@SED.CO.KR 입력시간 2000/09/04 20:07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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