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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종금 거액여신 줄었다

금융기관의 여신성향이 다양해졌다. 부채비율 감축을 위해 재벌들이 은행여신을 줄인데다 금융기관 스스로도 새로운 신용공여 한도제를 도입하면서 이른바 덩치큰 여신(거액여신)을 감축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대신 과거 재벌에 편중됐던 재벌여신은 점차 중소기업쪽으로 흘러가고 있는 모습이 뚜렸해지고 있다.금융감독원이 13일 발표한 「99년말 현재 금융기관의 거액신용공여 총액 현황」을 보면 은행·종금 등 금융기관들이 거액신용공여 총액한도를 모두 준수했음을 알 수 있다. 여기에는 외국계 은행 국내지점들도 포함돼 있다. 은행 및 종금사는 동일한 개인이나 법인 또는 동일차주에 대한 당해 금융기관자기자본의 10%를 초과하는 거액신용공여의 총 합계액을 자기자본의 5배이내로 유지해야 한다. 작년말 현재 은행권의 거액신용공여총액은 78조5,411억원으로 작년 9월말 82조7,357억원보다 4조1,946억원(5.1%) 감소했다. 이는 자기자본(58조8,615억원)의 1.33배로 지난해 9월말의 1.32배와 유사한 수준이었다. 은행그룹별로는 시중은행(1.54배), 특수은행(1.28배), 외은지점(0.89배), 지방은행(0.43배)의 순이었다. 국내은행중에서는 제일은행이 3.17배로 가장 높았으나 법정한도는 준수하고 있었고 대구(0.14배), 전북(0.18배), 기업(0.19배) 등이 특히 낮은 수준이었다. 외은지점의 경우 작년 9월말 한도를 초과했던 싱가포르계 화련은행(OUB) 서울지점이 한도이내로 편입됐으며 11개은행은 거액신용공여가 없었다. 종금사 전체(나라종금 제외)의 거액신용공여총액(6조770억원)도 9월말 6조2,266억원보다 1,496억원 줄었고 자기자본(2조2,629억원)의 2.69배 수준이었다. 종금사중 자기자본에 비해 거액여신의 비율이 높은 곳은 영남(4.84배)·아세아(3.78배) 등의 순이었다. 김영기기자YGKIM@SED.CO.KR 입력시간 2000/03/13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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