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미래에셋인사이트 등 '빅4' 펀드 올 수익률 20%대

2007년 고점직후 가입자도 원금회복 눈앞


올 들어 글로벌 증시가 동반 호조를 보이면서 국내 투자자들이 많이 투자하고 있는 미래에셋인사이트펀드 등 이른바 ‘빅4’ 펀드의 올해 초 이후 수익률이 20%대에 달하는 등 부진에서 차츰 벗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인사이트펀드A는 올해 초 이후 28.11%의 수익률(12일 기준)로 벤치마크(BM)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세계지수(ACWI) 대비 21.02%포인트의 초과 수익률을 거두고 있다. 인사이트펀드와 같은 유형인 ‘글로벌 공격적 자산배분’ 펀드의 올해 초 이후 수익률이 –30.62%에 머물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최근 인사이트펀드의 회복세는 더욱 두드러진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한 관계자는 “글로벌 증시 중 가장 반등폭이 큰 중국 주식의 편입 비중(63%)을 유지한 가운데 우리나라와 브라질의 투자 비중을 높인 게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중국에 대한 집중 투자가 지난해에는 ‘반토막 펀드’라는 비아냥을 불러왔지만 최근에는 수익률 회복에 큰 도움이 되고 있는 셈이다. 다만 투자자산의 위험정도를 나타내는 표준편차값(6개월 기준)이 44.42에 달해 높은 변동성은 주의해야 할 부분으로 지적된다. 국내 주식형펀드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한국투자삼성그룹적립식펀드1A’ 역시 올해 초 이후 수익률이 24.71%로 BM인 코스피200지수 대비 0.79%포인트 높은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특히 표준편차값이 ‘빅4’ 중 가장 낮은 29.27에 불과한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또 해외주식형 펀드 중 설정액이 최대인 슈로더브릭스펀드E는 올해 초 이후 수익률이 26.86%를 기록하고 있다. 신흥국 주식 전체 펀드 평균에 비해 약 0.5%포인트 높은 수익률이다. 신한BNP봉쥬르차이나주식형펀드2종류A 역시 올해 초 이후 19.10%의 수익률을 올리고 있다. 다만 이들 두 펀드는 BM인 MSCI BRIC지수와 MSCI ZHONG HUA지수에 비해서는 수익률이 낮다. 한편 코스피지수가 고점에 달했던 지난 2007년 하반기에 펀드에 가입한 투자자일지라도 지난해 급락기 동안 적립식으로 꾸준히 돈을 불입했다면 원금 회복이 가까워오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로인에 따르면 코스피지수가 최고점을 기록했던 2007년 11월 초 국내 주식형펀드에 가입한 뒤 매달 일정액을 적립한 경우 현재 수익률은 –1.37%까지 올라 원금을 거의 회복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한국투자삼성적립식펀드’ 등 일부 펀드는 수익률이 플러스로 전환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거치식으로 투자한 경우 국내 주식형펀드의 수익률은 –30.73%로 여전히 저조한 상태로 나타났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