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中企 경기전망 '부정적' 선회

이달 SBHI 94.9… 조사후 처음 100아래로국제 금융시장 불안 등으로 수출경기가 크게 위축되면서 중소기업들이 느끼는 체감경기가 크게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회장 김영수)가 1,500개 중소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8월 중 중소기업경기전망' 조사에 따르면 전반적인 중소제조업 경기수준을 나타내는 중소기업건강도지수(SBHI)가 94.9로 기준치인 100 미만으로 나타났다. 이는 경기실사지수인 SBHI가 조사된 지난 5월 이후 처음이다. 또 7월 실적도 87.0으로 월드컵이 있었던 6월 이후 2개월 연속 100 미만으로 나타나 전반적인 중소기업들이 체감하는 경기실적ㆍ전망 모두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실사지수가 100 이하라는 것은 부정적인 응답을 한 업체가 긍정적인 응답을 한 업체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경기를 판단하는 주요 기준이 된다. 기협중앙회측은 이는 최근 원화가치 급등 및 미국발 금융위기 확산에 따른 경제불안 등으로 수출경기가 위축, 향후 경기 불투명에 따른 소비심리 둔화 및 설비투자 정체 예상 등으로 내수경기마저 위축이 우려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부문별 SBHI를 보면 생산(96.1), 내수판매(94.2), 수출(94.9), 경상이익(89.2), 자금조달사정(92.8), 고용수준(80.8) 등 대부분의 경기변동 항목에서 전월 대비 악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고용수준 SBHI는 80.8로 매우 낮게 나타나 중소제조업의 인력난이 여전히 지속될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 업황 SBHI를 보면 의료ㆍ정밀ㆍ광학기기ㆍ시계(109.3), 자동차 및 트레일러(108.5), 사무ㆍ계산 및 회계용 기계(108.3) 등의 업종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에서 전월보다 체감경기가 악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의복 및 모피제품(77.3), 출판ㆍ인쇄 및 기록매체복제업(87.5), 조립금속제품(88.4) 등의 경기는 상대적으로 더욱 악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기업경영상 애로요인으로는 인력확보 곤란 및 내수부진이 46.4%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그 다음으로는 인건비 상승(39.1%), 업체간 과당경쟁(38.6%), 원자재 가격상승 및 구득난(26.5%), 제품단가 하락(25.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온종훈기자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