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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의날/은탑산업] 전정도 성진지오텍사장

폐열회수장치 5,000만달러 실적"세상에 영원한 것은 아무 것도 없다. 현재에 안주해서는 도태될 수 밖에 없다." 폐열회수장치 하나로 5,000만달러를 수출해 은탑 산업훈장을 받는 전정도 성진지오텍 사장은 평소 도전과 준비정신을 강조한다. 전 사장은 "자기분야의 최고전문가에게 업계 최고의 대우를 해준다"는 경영철학을 갖고 사훈도 '미래에의 도전'으로 정했다. 내수 부품시장에 안주하던 성진이 지난 95년 폐열회수장치(HRSG)에 눈을 돌리면서 수출시장에 뛰어든 것은 현상유지에 만족하지 않는 전 사장의 진취적인 경영방침 덕분. 그의 이 같은 경영철학이 지난 82년 조그마한 볼트ㆍ너트 전문업체에 지난지 않던 성진을 발전소의 핵심설비인 폐열회수장치(HRSG) 분야의 세계적인 강자로 만들었다. 세계적인 중전기업체인 ABB를 비롯한 케로그, 브라운&루츠사들의 중요한 파트너로 성장시킨 것. HRSG는 발전 원동기인 가스터빈이 배출하는 폐열을 활용, 고온ㆍ고압의 수증기를 발생시키는 장치다. 열효율이 높고 환경친화적이어서 최근 증가하고 있는 복합화력 발전소의 필수부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여기에 직원들의 열의가 보태지면서 이 회사는 짧은 기간에 5,000만달러 수출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지난해 1,000만달러 수출에서 올해 5배 늘어난 것. 성진은 내년도 수출 목표는 7,000만달러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조만간 1억달러 수출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총수출액의 50%를 차지하는 HRSG의 최대 수요처인 미국이 2020년까지 1,300여개의 발전소 건설을 추진하는 등 폭발적인 수요가 예상되기 때문. 그러나 HRSG시장의 정체 가능성에 대비, 화공기기ㆍ조선블록ㆍ철탑 등으로 수출 품목을 다양화시키고 있다. 또 새로운 미래형 대체 상품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다. 특히 앞으로 더욱 안정적인 성장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미국 중심의 수출구도에서 벗어나 중동, 동남아 등 아시아 시장을 적극 개척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내년에는 우수한 경영성과를 바탕으로 코스닥 시장 등록을 추진하고, 앞으로 직원들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스톡옵션제도 등 종업원자본참여제도를 적극 도입할 계획이다. 강동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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