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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경제ㆍ군사회담 진전 있을듯

경추위, 경의선 조기개통등 합의문 채택예정

남북 경제협력추진위원회 회담이 2일부터 평양에서 시작되고 3일에는 설악산에서 장성급 군사회담이 열리는 등 남북간 경제ㆍ군사회담이 잇따라 개최돼 그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3월에 이어 3개월 만에 재개되는 이번 경추위에서는 3대 경협사업 즉, 남북간 철도, 도로 연결사업과 개성공단 사업, 금강산 관광 사업을 앞으로도 원활히 진행시킬 방안을 논의하게 된다. 특히 경의선, 동해선 도로의 경우 공사가 끝나 개통에 큰 지장 없는 만큼 조기 개통에 필요한 제반 사항을 논의할 예정이다. 개성공단 시범단지 안에 설치하기로 약속한 남북 경협 협의 사무소의 운영문제도 이번에 협의가 필요한 사항이다. 이 밖에 임진강 수해 방지 공동 사업과 관련한 일정 등 각종 경제실무 협의회 일정 등도 주요 의제이다. 경추위 남측 위원장인 김광림 재정경제부 차관은 2일 출발에 앞서 “그동안 경추위가 8차례 진행되면서 합의된 사항이 제대로 진척 되고 있는 지 점검하고 애로점 해결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남북은 3일 오전 첫 전체회의를 열고 이어 위원장과 위원 접촉 등을 통해 이같은 내용을 논의한 뒤 4일 오후에 합의문을 채택할 예정이다. 한편 남북은 3일 남측지역인 설악산에서 제2차 장성급군사회담을 열고 1차 회담(5ㆍ26 북한 금강산초대소) 때 공감한 서해 북방한계선(NLL) 해상에서 우발적 무력충돌을 막는 방안을 집중 논의한다. 이번 회담에서 남측은 1차 회담 때 북측이 “서해 해상에서 충돌을 방지하는 문제가 조선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완화하는 데서 절박한 문제로 나선다”고 의견을 표명한 만큼 NLL 해상에서 군사적 긴장완화를 위해 북측이 남측의 제안을 전향적으로 수용할 것을 촉구할 계획이다. 반면 북측은 NLL을 인정할 수 없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하면서 1차 회담 때 거론한 전방지역에서 상대방을 자극하는 선전행위를 일체 중지하고 선전수단인 확성기방송과 선전구호판 등을 제거토록 재차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문성묵 남측 회담 대변인은 "양측이 제안한 의제는 군사적, 기술적으로 합의가 그리 어려운 것은 아니다"고 말해 회담 전망을 조심스럽게 낙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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