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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주총전후 나머지 경영진 재정비

한빛銀 향후 일정 한빛은행이 학자출신의 이덕훈 대투사장을 새 사령탑으로 영입, 금융지주회사로 공식 출범하기 위한 첫 발을 내딛었다. 한빛은행은 주식이전절차등을 밟기 위해 오는 12일 열리는 금융지주회사 주총을 전후해 상무이사등 집행임원 인사등 나머지 경영진에 대한 재정비를 마친 후 내달 초 출범하는 금융지주회사의 주축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한빛은행은 일단 지주사 출범에 맞춰 인력 및 점포등 경영전반에 대한 강도높은 구조조정 작업을 거친 뒤 내년 6월께로 예상되는 금융지주사 자회사 개편에 맞춰 기능별로 또다시 재편된다. 한빛은행은 특히 우리나라 경제의 산업화와 성장을 이끌어 온 국내 최대의 기업금융은행이고, 향후 금융지주사의 성패를 좌우할 실질적 주도은행이라는 점에서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춘 명실상부한 금융지주사 맏형으로서의 기능을 할 수 있을 지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함께 교차하고 있다. 한빛은행장을 맡은 이덕훈 대투사장은 한국개발연구원의 금융담당 연구위원과 재경부장관 및 경제기획원 장관을 맡아 금융정책의 브레인 역할을 해 온데다 지난해부터 경영난에 빠진 대한투자신탁의 구조조정을 이끌어 왔다는 점에서 그동안 두루거친 경험을 한빛은행 경영에 상당부분 접목시킬 것으로 보인다. 신임 이 행장은 이와 관련 "앞으로는 합병으로 인한 갈등의 해소와 함께 경영전반에 '비용의 개념'을 도입, 기여도에 따라 철저하게 평가와 보상을 차별화 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진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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