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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선불카드 발행 중단

백화점들의 선불카드(PP카드: Prepaid Card) 발행이 사실상 중단됐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ㆍ신세계백화점은 지난 4월을 전후로 선불카드의 발행을 중단, 재고분만 판매하고 있으며, 롯데백화점도 판매추이를 살펴가며 발행 중단을 결정할 계획인 것으로 밝혀졌다. 백화점들이 이같이 선불카드의 발행을 중단하거나, 검토하고 있는 이유는 경기침체와 신용카드로 선불카드를 구입하는 것이 금지됐기 때문. 특히 지난해 11월 신용카드로 선불카드를 구입, 싼값에 이를 되팔아 유통시키는 속칭`카드깡`을 없애기 위해 당국이 신용카드 구매를 제한하면서부터 매출 비중은 급락했다. 이에 따라 현대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은 신규발행을 중단했고, 롯데백화점은 젊은층을 중심으로 선불카드의 수요가 이어지고 있는 점을 감안해 당분간 판매추이를 지켜본후 발행중단 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실제로 롯데백화점의 경우 2000년 31.5%, 2001년 50.7%까지 치솟았던 선불카드의 비중이 2002년에는 25%로 반토막이 나더니 2003년에는 9%로 주저앉았다. 현대백화점도 상황은 비슷하다. 2000년 전체 상품권 매출중 27%를 차지하던 선불카드의 비중은 2001면 29%로 소폭 신장하는가 싶더니 지난해에는 27%로 감소한데 이어, 올 1분기에는 5%까지 급락했다. 이에 따라 현대백화점은 선불카드의 신규발행을 지난 4월부터 중단했다. 신세계백화점도 전체 상품권 매출은 증가하고 있지만, 지난해 상품권 카드 구입 금지 이후 선불카드 매출은 크게 줄었다. 신세계백화점의 경우 2000년 33%를 차지하던 선불카드 매출비중이 2001년 32%, 지난해 18%로 감소하더니 올 1분기에는 1%로 유명무실 해졌다. 이와 관련 업계의 관계자는 “백화점들이 선불카드의 발행을 중단한 결정적 이유는 신용카드 구매를 금지시켰기 때문”이라며“하지만 종이 상품권에 비해 위조가 쉽고 제조단가가 최고 5배 이상 비싼 것도 발행을 중단한 또 다른 이유”라고 말했다. 백화점 상품권매출 중 선불카드 비중 추이 (단위:%) 00 01 02 03/1분기 롯데 31.5 50.7 25 9 현대 27 29 27 5 신세계 33 32 18 1 <우현석기자 hnskwo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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