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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카타르서 9억2,000만弗 수주

현대건설이 최근 카타르에서 9억2,000만달러(약 8,554억원) 규모의 비료공장 건설공사를 수주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공사는 이탈리아 스남프로게티(Snamprogetti)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수주했으며 카타르 도하(Doha)에서 남쪽으로 30㎞ 지점 메사이드(Mesaieed) 공업단지에 위치하고 있다. 비료공장은 하루에 2,300톤의 암모니아를 생산하는 공장 2기와 하루에 3,850톤의 요소를 생산하는 공장, 기타 부속시설로 구성돼 있다. 공사기간은 40개월이다. 현대건설은 지난 1979년 도하 호텔 공사 수주를 계기로 카타르 시장에 처음 진출한 이래 지난해 13억달러 규모의 펄(Pearl) GTL 공사를 따내 세계적인 기술력과 공사수행 능력을 인정받아 이번 공사를 수주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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