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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 판매 김밥등서 식중독·대장균 검출

기준치 260배 넘는 제품도

주요 기차역 및 무궁화호ㆍ새마을호 등 열차에서 판매되는 도시락과 김밥에서 식중독균이 검출됐다. 특히 이 가운데 기준치의 260배가 넘는 식중독균이 나온 제품도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변웅전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위원장과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 10~16일까지 전국 주요 역사 플랫폼과 경부선과 장항선ㆍ호남선 열차에서 판매되는 김밥 등 즉석식품 34건을 조사한 결과 6건에서 식중독균 또는 대장균이 검출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조사 결과 서울역과 용산역에서 판매한 김밥과 도시락에서 각각 식중독 원인균인 황색포도상구균과 바실러스세레우스균이 기준치가 넘게 검출됐으며 장항선 무궁화호와 호남선 새마을호에서 판매한 도시락에서도 대장균 등이 검출됐다. 특히 6건의 부적합 제품 중 4건을 차지한 식품업체 ㈜런치벨의 제조시설에서 수거된 한식도시락에서는 기준치(1,000개/g)의 260배에 해당하는 26만개/g의 바실러스세레우스균이 검출됐다. 또 푸드테크의 소불고기김밥에서는 기준치(100개/g)의 네 배가 넘는 440개/g의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됐다. 적발된 업체의 명단은 식약청 홈페이지(www.kfda.go.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식약청은 이들에 대해 행정처분을 내렸다. 이에 대해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열차와 철도역에서 판매되는 도시락과 김밥에 대해 이날 전량 회수ㆍ폐기처분 했으며 잠정적으로 판매를 중단하기로 했다. 문제의 납품업체에는 유통 및 판매업체를 통해 계약 중단 등 강력한 조치를 요청할 계획이다. 코레일은 “제조업체와 판매사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통해 판매 재개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며 “열차 이용객들은 당분간 역내 즉석매장이나 편의점에서 식품을 구입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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