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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부진 월드콤社도 곧 회사분할

영업부진 월드콤社도 곧 회사분할 미 최대 통신사 AT&T사의 4개 회사로의 분할안이 최근 발표된 데 이어 월드콤사도 유사한 방식의 회사 분할 방침을 곧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의 경제 전문 파이낸셜타임스는 27일 회사 분할을 포함한 포괄적 구조조정안의 기본 골격이 이미 마련됐다며 월드콤측이 내달 1일 이를 공식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타임스에 따르면 월드컴의 회사 분할안은 장거리 전화사업부문만을 별도 독립ㆍ운영하거나 AT&T의 경우처럼 기업 고객용 음성 및 데이터 서비스와 인터넷을 한데 묶어 회사를 분리시키는 것 등이다. 또한 다른 텔레콤사에 월드컴의 네트웍을 파는 도매 산업 부분을 독립시키는 방안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분할 방침과 관련 타임스는 회사 최고경영자(CEO) 버니 에버스의 말을 인용, 장거리 전화사간 치열한 가격경쟁과 인터넷 수요 감소 등으로 3ㆍ4분기 영업 실적이 예상치를 밑돌았다며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사업부문별로 회사 분할안을 마련한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월드컴사는 26일 지난 3ㆍ4분기 매출이 29억 달러를 기록, 전분기보다 3% 하락했다고 밝혔다. /홍현종기자hjhong@sed.co.kr입력시간 2000/10/27 17:58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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