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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대선에 가장 영향 줄 인물, 日 젬베이 재무성 사무관

미국 대선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인물은 일본 재무성의 미조구치 젬베이 재무관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뉴욕의 투자자문가 리처드 매들리는 4일 파이낸셜타임스(TF) 기고문을 통해 일본 재무성에서 매주 달러를 얼마나 사들일지를 결정하는 젬베이 재무관이 향후 미국 대선 정국을 판가름할 열쇠를 쥐고 있다고 지적했다. 수출 의존도가 높은 일본 경제는 엔화 가치가 상승할 경우 장기불황에서 탈출할 기회를 잃게 될 수도 있다. 이에 따라 젬베이 재무관은 달러 자산을 매입함으로써 엔화 가치가 상승하는 것을 필사적으로 막고 있다. 그는 지난 1월에만 700억 달러에 육박하는 자금을 미 채권시장에 쏟아 부었다. 일본의 이러한 움직임으로 인해 미국은 대규모 재정적자와 강한 경기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사상 최저 수준의 금리를 유지할 수 있다. 매들리는 만일 젬베이 재무관이 미국 채권시장에서 발을 뺀다면 미 국채 금리는 급격히 치솟을 것이고 상승세를 타고 있는 미국 경제는 금리인상에 따른 충격에 휩싸이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처럼 젬베이 재무관의 판단이 미국 경제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미국의 선거 전략가들은 그의 행보를 예의 주시해야 할 것이라고 매들리는 덧붙였다. <김병기기자 bk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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