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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미원 사돈 맺을까/이 회장 장남임 회장 장녀 혼담오가
입력1997-04-28 00:00:00
수정
1997.04.28 00:00:00
문주용 기자
삼성그룹과 미원그룹이 사돈을 맺을까.지난 70년대 미풍, 미원으로 조미료전쟁을 벌였던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의 장남 재용씨(29)와 미원그룹 임창욱 회장의 장녀 세령씨(20·연세대 경영학과2년)간에 혼담이 오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재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들의 결혼이 성사될 경우 보기드문 영·호남 그룹간의 혼사인데다 이로 인해 관련 5대 재벌가문이 거대 혼맥을 형성하게 된다.
전북이 연고인 미원의 임회장은 부인인 박현주씨가 금호그룹 박정구 회장의 여동생으로 둘은 처남 매부관계.
또 해태그룹의 박건배 회장과는 동서지간인 박 금호 회장은 지난 94년 장녀 은형씨를 대우그룹 김우중 회장의 실질적 외아들(장남은 교통사고로 사망)인 선협씨와 결혼시켜 김회장과도 사돈지간이다.
이에 따라 삼성가와 미원가간의 혼사가 이뤄진다면 삼성, 대우, 금호, 해태, 미원 등 국내 5대재벌가문이 혼맥을 형성하게 되는 셈이다.
한편 삼성의 재용씨는 서울대 동양사학과와 일본 게이오대학을 졸업하고 지난해 가을부터 미국 하버드대 케네디스쿨에서 정치학 석사과정을 밟고 있으며 세령씨는 서울 서문여고를 졸업하고 현재 연세대에 재학중이다.
이들은 지난 1월 친지의 소개로 만나 교제해 왔으며 당사자는 물론 양가부모들도 결혼에 대해 긍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문주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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