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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공비행 철강株 "더 오른다"

환율하락·공급량 부족 쌍끌이 호재 힘입어<BR>포스코·동국제강·풍산·삼현철강등 신고가<BR>별다른 악재도 없어 내년 3분기까지 갈듯

철강주가 환율 급락과 철강 공급 부족이라는 ‘쌍끌이’ 호재에 힘입어 연일 신고가 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일본 닛산 자동차의 조업 중단 사태에서 보듯 전세계적인 철강 공급 부족 현상이 단기일내 해결되기는 어렵다”며 “내년 3ㆍ4분기까지는 주가가 강세를 띨 것”이라고 내다봤다. 불과 2~3개월 전만 해도 전문가들 사이에서 중국의 긴축 정책과 국내외 수요 둔화 우려로 ‘비중 축소’를 권고했으나 지금은 이 같은 의견을 찾아보기 힘든 상황이다. 29일 거래소 시장에서는 포스코와 동국제강을 비롯해 세아제강, 휴스틸, 풍산, 하이스틸, 문배철강, 현대하이스코, 고려제강, 포항강판 등 11개 종목이 연중 신고가를 돌파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삼현철강, 동국산업, 부국철강, 영신금속, 원일특강 등 5개 종목이 신고가를 기록했다. 박병칠 동원증권 연구원은 “내년에는 수익 증가율이 둔화될 것으로 보이지만 정보기술(IT) 등 다른 업종보다는 상대적으로 호조를 보일 것”이라며 “내년 3분기까지는 주가가 더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환율급락도 주가 강세 요인이다. 박준형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닛산 사태로 철강 부족 상황이 내년말까지 장기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되고 있는 데다 철강주는 최근 원화 강세의 최대 수혜주”라며 “악재 요인을 찾아보기 힘들어 ‘매수’ 의견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BNP파리바도 “원ㆍ달러 환율이 1% 떨어질 때마다 포스코 실적은 1.1% 개선된다”고 분석했다. 특히 배당 증가, 그룹 지원, 지분법 평가익 증대 등 개별 호재도 부각되면서 ‘매수’ 추천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동국제강의 경우 현대증권이 이날 목표주가를 1만6,500원에서 2만1,000원으로 올렸고, 동원증권도 1만7,700원에서 2만1,7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원화절상, 수요 위주의 수급상황, 철강 가격 강세, 배당투자 메리트 등을 이유로 포스코를 추천했다. 대우증권은 “현대차 그룹이 고로(용광로) 사업에 진출할 경우 실질적인 수혜주는 현대하이스코”라며 “‘제2의 현대 모비스’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교보증권은 “동국산업의 경우 실적 호조와 자회사인 동국S&C와 대원스틸 등에 대한 지분법 평가 이익 증가 등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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