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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솔길] 포철, 교향곡 합창으로 새천년 시작
입력1999-12-10 00:00:00
수정
1999.12.10 00:00:00
정문재 기자
포철은 새 밀레니엄을 하루 앞둔 31일 밤 서울 강남구 삼성동 포스코센터 1층 아트리움에서 베토벤의 교향곡 제9번 「합창」 연주가 곁들여지는 「밀레니엄 제야음악회」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이 행사에는 금난새씨가 지휘하는 「유라시안 필」과 바이올리니스트 강동석씨, 고성현·김상곤·박미혜·김정화씨 등 국내 정상의 성악가들이 협연한다.
행사는 이날 오후9시30분 칵테일 리셉션을 시작으로 10시30분부터 「부르흐 바이올린 협주곡」 제1번, 베토벤 교향곡 「합창」 1, 2, 3악장이 연주되며 자정에 이르러서는 출연자는 물론 내외빈이 모두 함께 신년 카운트다운을 합창한다.
이어 유상부(劉常夫) 포철 회장이 신년 메시지를 낭독하면 곧이어 베토벤 교향곡 「합창」의 4악장을 연주하며 환희에 찬 새천년을 맞는다.
20세기를 통틀어 가장 뛰어난 곡의 하나로 꼽히는 베토벤의 교향곡 「합창」의 주제는 「고뇌를 뚫고 환희로」.
이 행사에는 포철 임직원·출자사·입주사 대표들은 물론 포스코센터 주변 주민 800여명이 초청될 예정이다.
정문재기자TIMOTH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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