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LG이노텍-LG마이크론, R&D인력 3배 늘린다

3~10년후 중·장기 캐시카우 발굴위해 2010년까지 1,200명선으로 확대키로<BR>수도권내 연구소도 안산으로 통합·이전

LG이노텍-LG마이크론, R&D인력 3배 늘린다 3~10년후 중·장기 캐시카우 발굴위해 2010년까지 1,200명선으로 확대키로수도권내 연구소도 안산으로 통합·이전 민병권 기자 newsroom@sed.co.kr LG그룹의 전자 부문 핵심 계열사인 LG이노텍과 LG마이크론이 오는 2007~2010년까지 국내 연구개발(R&D) 인력을 3배 이상 확충한다. 이에 따라 반도체ㆍ디스플레이 분야에서의 차세대 성장사업 발굴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LG이노텍과 LG마이크론은 8일 한양대학교 안산캠퍼스에서 내년 6월 가동을 목표로 '전자부품 연구소'(이하 안산연구소) 기공식을 갖고 양사의 국내 R&D인력을 현재의 400여명선에서 2007~2010년까지 1,200여명으로 3배 가량 확대하기로 했다. 양사는 또 기존의 수도권 내 연구소를 안산으로 통합ㆍ이전한다. 이를 통해 안산 지역 산업클러스터 내의 기업 및 연구소들과 연계해 차세대 선행기술 및 제품 개발을 본격화한다는 전략이다. LG이노텍은 광주와 경기도 평촌연구소를 합쳐 총 390명인 R&D인력을 2007년까지 500명으로 늘린다. 또 LG마이크론은 경북 구미와 경기도 안양을 합쳐 100여명선인 R&D인력을 2010년까지 700명으로 끌어올린다. 양사가 이처럼 공격적으로 연구인력을 확충하는 것은 앞으로 3~10년 후의 중장기 캐시카우가 될 미래사업 발굴에 나서기 위해서다. LG이노텍의 한 관계자는 "그동안 전자업계는 부품업체가 완성품을 만드는 세트업체를 뒷받침해주는 수준에 머물렀지만 앞으로는 오히려 부품업체가 선행기술과 제품을 개발해 신시장을 창출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LG마이크론은 핵심기술인 포토에칭기술을 기반으로 반도체와 광학 분야에서의 신사업 개척에 나설 방침이다. 또 LG이노텍 역시 디스플레이와 모바일 등의 분야에서 사업을 다각화하겠다는 전략을 세운 상태다. 조영환 LG마이크론 사장은 "반도체 등의 분야에서 차세대 디지털 핵심부품 개발을 추진하겠다"며 "지속적인 투자와 R&D 강화를 바탕으로 세계 최대의 디지털 부품업체로 성장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허영호 LG이노텍 사장도 "미래 첨단 기술영역을 개척함으로써 세계적인 전문 디스플레이 부품 기업의 기반을 확고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LG마이크론의 한 관계자는 "그동안 R&D는 주로 즉시 상용화가 가능한 부문에 집중됐지만 안산연구소가 완공되면 인근의 기업 및 기관의 연구소들을 이용할 수 있어 연구원 1인당 1실험실(lab) 체제가 가능하게 돼 3년ㆍ5년ㆍ10년을 내다보는 R&D가 가능하게 된다"고 말했다. 양사는 안양연구소 완공 이후 충원할 연구인력은 한양대와 영남대 등 제휴를 맺고 있는 대학들에 개설한 맞춤형 인재양성 석사과정 등을 통해 확보할 예정이다. 한편 업계는 LG이노텍과 LG마이크론의 안산연구소 설립 본격화로 LG전자가 그룹관계사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 중인 '핵심부품 5각 체제'에도 가속이 붙을 것으로 내다봤다. LG전자 관계자는 "핵심부품 5각 체제는 LG이노텍과 LG마이크론ㆍLG화학ㆍLG필립스LCD 등이 LG전자와 함께 전자부품의 개발과 공급을 효율화하겠다는 전략으로 LG이노텍과 LG마이크론의 안산연구소가 완공되면 5각 체제의 시너지가 극대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입력시간 : 2005/09/08 17:12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