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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 링깃화 가치 17년래 최저...중국발 증시불안 등 여파

말레이시아 통화인 링깃화 통화가치가 약 17년래 최저치로 떨어졌다..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날 오전 쿠알라룸푸르 외환시장에서 링깃화 가치는 전일 대비 장중 1.4% 하락한 달러당 4.2838링깃까지 주저앉았다.이는 달러당 4.2990링깃을 기록했던 지난 1998년 6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최근 중국발 증시불안이 아시아 신흥국을 덮치면서 링깃화 평가절하를 한층 더 부추기고 있다. 여기에 더해 원유를 비롯한 주요 자원수출국인 말레이시아가 국제 유가 등 원자재가격 하락 여파로 비틀거리고 있고, 현 정권이 각종 부패스캔들에 휘말려 실권 위기에 처한 점도 투자자들의 링깃화 표시 자산 매도를 촉발시키는 요인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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