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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톱 브랜드에 도전한다] 세계 어디서나 신뢰·선택받는 '행복날개'로

'SK' 원 글로벌 네임 사용 브랜드 세계화에 역량 집중<br>중국판 장학퀴즈 '장웬방'등 핵심타깃 정해 브랜드 관리


SK 브랜드의 핵심 가치는‘행복’ 이다. 가정의 달인 지난 5월 SK는 아빠에게 노래와 율동을 선물하는 딸을 통해 가족과 희망 에너지 그리고 행복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해 소비자들의 큰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행복날개가 세계 어떤 시장에서도 신뢰와 선택을 받도록 하겠다.” SK그룹의 한 브랜드담당 관계자는 글로벌 브랜드를 향한 SK의 목표를 이같이 설명했다. 세계 어디서든 행복날개가 글로벌 톱 브랜드로 신뢰 받는 미래를 그리고 있다는 뜻이다. 최근 그룹의 성장방향을 ‘글로벌화’에 둔 SK그룹은 브랜드 역시 글로벌 톱 수준의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는 숙제를 안고 있다. SK그룹은 “해외에서 신규사업을 시작할 때도 브랜드의 신뢰성과 규모감을 앞세워야 성공적인 시장진입과 조기 성과창출이 가능하다”면서 “그룹이 미래를 글로벌로 그리고 있는 만큼 브랜드가 앞서 세계화돼야 한다고 보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SK는 글로벌 현장의 상황이 국내와 다르다고 보고 공동 브랜드 SK를 ‘원(one) 글로벌 네임’으로 삼는 통합 브랜드 활동을 통해 시너지를 높여나가고 있다. 그룹의 한 관계자는 “해외에서의 모든 브랜드 강화 활동은 ‘SK’에 집중하는 공동 브랜드 중심 전략을 기본으로 한다”면서 “그 효과를 각 계열사 브랜드들이 나눠 각자가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SK는 해외에서의 브랜드 강화 활동을 대규모 마케팅이 아닌 타깃 지향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관계 사업의 효율적인 진입ㆍ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인적 네트워크를 전략적으로 활용하고 핵심 타깃을 대상으로 한 커뮤니케이션 활동 등 차별화된 브랜드 강화 활동을 벌이고 있다. 가장 좋은 예가 ‘중국판 장학퀴즈’로 불리는 ‘장웬방’이다. SK가 중국 내 브랜드 강화를 위해 장기 전략 프로그램으로 기획한 ‘장웬방’은 한국에서 장학퀴즈가 선경과 SK를 알렸듯 중국에서도 SK 브랜드를 알리는 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지난 9년간 1만명 이상의 중국 고교생이 신청해 3,000명이 출연했으며 연장원전 출전자 37명 전원이 칭화대ㆍ베이징대 등 명문대에 진학하거나 해외로 유학을 가는 등 인재의 산실로 자리잡았다. SK그룹의 한 관계자는 “SK가 제2의 내수시장으로 삼고 있는 중국에서 ‘장웬방’을 광고 커뮤니케이션의 허브로 활용하고 있다”면서 “여기에 각종 사회공헌활동을 접목해 미래세대 등 핵심 타깃을 대상으로 효율적인 브랜드 강화 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SK그룹 측은 “궁극적으로는 글로벌 톱 수준의 브랜드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목표”라면서 “글로벌 시장을 향한 진취적 기상과 행복 추구의 의지를 담은 행복날개를 통해 SK 브랜드가 세계 시장 어느 곳에서나 사랑 받고 신뢰와 선택을 받는 브랜드로서 자리매김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SK는 해외에서 기업시민의 역할을 다하는 방식으로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있다. 국내와 마찬가지로 ‘사회 구성원의 행복 극대화’라는 기치 아래 단순한 기부행위나 일회적인 이벤트가 아닌 ‘근본적인 사회 문제 해결을 돕기 위한 적극적인 사회투자’의 개념으로 다양한 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실제 SK는 한ㆍ아랍소사이어티 지원을 통해 중동인들의 한국에 대한 이해를 제고하는 데 기여하고 있으며 매년 스위스에서 열리는 다보스포럼에서는 ‘한국의 밤’ 개최를 지원하고 있다. 베트남에서는 얼굴기형 어린이 수술을 꾸준히 지원해 SK 브랜드를 보다 친숙하게 만들고 각종 사업에 대한 현지인의 이해도를 높여나가고 있다. 이러한 SK의 브랜드 가치인 ‘행복’을 실천해가는 노력에 대해 해외의 평가는 긍정적이다.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지속가능경영 연구ㆍ교육기관인 ‘보스턴칼리지 기업시민센터(BCCCC)’는 최근 발행한 ‘세계 최고 기업들의 기업시민활동’ 보고서에서 “SK는 세전이익의 2% 정도를 사회공헌활동에 쓰며 이는 미국 기업 평균치의 두 배에 달한다”고 소개했다. 뿐만 아니라 인권ㆍ환경ㆍ반부패 분야에 대한 기업과 단체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기 위해 지난 2000년 발족한 국제기구인 ‘유엔 글로벌 콤팩트’에서는 2008년 최태원 회장을 이사로 선임하기도 했다. 현재 SK에너지와 SK텔레콤이 이 기구에 가입해 있다. SK의 한 관계자는 “이 같은 그룹 차원의 브랜드 강화 활동과 실제 경영 활동을 통해 해외 고객들이 SK의 브랜드 가치를 경험하게 하는 전략을 수립했다”면서 “그룹 차원의 활동과 관계사 활동의 전략적 연계를 강화해 브랜드 시너지를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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