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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희망을 말하다] 안건준 크루셜텍 대표이사

광 조이스틱 매출 급증… "인력 투자 덕분이죠"<br>직원 400명중 연구개발 인력만 100명… 수요 갈수록 늘어 올 매출 700억원 전망


SetSectionName(); [CEO 희망을 말하다] 안건준 크루셜텍 대표이사 광 조이스틱 매출 급증… "인력 투자 덕분이죠"직원 400명중 연구개발 인력만 100명… 수요 갈수록 늘어 올 매출 700억원 전망 신경립 기자 klsin@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차세대 제품개발 로드맵에 따라 이미 3년 뒤의 제품 개발까지 마치고 시장이 원할 '때'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400명 직원 가운데 연구개발(R&D) 인력만 100명을 두고 투자를 아끼지 않기에 가능한 일입니다." 제10회 중소기업기술혁신대전에서 최고 영예인 대통령상을 수상한 휴대기기 입력장치 전문기업 크루셜텍의 안건준(45ㆍ사진) 대표이사는 "사람에 투자하는 만큼 결과는 이뤄진다"며 중소기업의 인적 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크루셜텍은 지난 2006년 광 마우스를 기반으로 컴퓨터 마우스 커서를 휴대폰에서 구현한 '광 조이스틱(Optical Joystick)'를 세계 최초로 개발, 삼성전자와 LG전자, 소니에릭슨, HP, 샤프 등 글로벌 기업의 스마트폰 입력장치로 시장을 넓혀 왔다. 최근에는 스마트폰의 대표주자인 RIM사의 '블랙베리'에 기존 입력장치인 '트랙볼'을 제치고 채택돼 스마트폰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입지를 굳히게 됐다. 안 대표는 "마우스는 누구나 만들 수 있지만 휴대폰에 들어갈 만큼 작게 만드는 것은 굴지의 미국 기업도 포기했던 일"이라며 "하지만 직원 30명에 불과했던 크루셜텍은 4년간의 고민과 100억원 이상의 연구개발(R&D) 인력 투자를 통해 2006년 개발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가장 큰 어려움은 오히려 개발 성공 이후에 찾아왔다. 국내 대기업의 요구로 1년간 광 조이스틱 독점 공급을 약속했지만 그 1년 동안 광 조이스틱 매출은 전혀 일어나지 않았다. 천신만고 끝에 개발한 신제품의 손발이 묶인 2007년 크루셜텍의 매출은 50억에 그쳤다. 하지만 독점공급 계약이 끝난 지난해부터 광 조이스틱은 '날개'를 달았다. 세계 굴지의 휴대전화 기업들과의 계약이 속속 성사되면서 2008년 매출은 전년대비 8배를 넘는 430억에 달했다. 최근에는 최초 협의부터 2년 반 동안 공을 들인 '블랙베리'를 뚫는 데 성공, 올해 700억원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IPTV용 리모콘에 광 조이스틱이 적용되고 스마트폰 시장이 한층 확대되는 내년에는 1,000억 돌파와 함께 상반기 중 코스닥시장 상장도 계획하고 있다. 안 대표는 "휴대기기 입력장치 시장은 무궁무진하다"며 "지금은 스마트폰이 최대 시장이지만, 앞으로는 IPTV 리모콘과 일반 휴대전화, 아이들의 장난감과 사소한 전자제품에도 광 조이스틱을 탑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현재 주력시장인 스마트폰 역시 당분간 빠른 팽창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작년 세계 휴대폰 판매량이 6.1% 하락한 반면 스마트폰은 27%의 성장세를 보이면서 모바일 업계의 차세대 주력 시장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스마트폰 수요와 하께 광 조이스틱 채택 역시 급격하게 늘어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시장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준비에서도 크루셜텍은 한 발 앞서고 있다. 안 대표는 "세계적 기술력을 갖는 시넵틱스를 롤 모델로 삼아 모바일 입력장치 부문의 세계 1위 시장이 되는 것이 목표"라며 "이를 위한 차세대 제품개발 로드맵을 마련하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금보다 30% 사이즈를 줄인 울트라 슬림장치 등 다양한 패키징 개발이 이미 완료돼 시장의 '부름'을 기다리고 있고, "광 조이스틱과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사용자 편의를 높일 수 있는 입력장치도 개발 중"이라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선도기업'으로서의 입지 확보를 위한 특허전략도 분명하다. 크루셜텍은 현재 광 조이스틱과 관련한 100여건의 특허를 비롯해 200건 가까운 입력장치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지금 당장은 특허대응을 유보한다는 것이 안 대표의 방침이다. 그는 "특허경영을 중시하지만 아직 시장이 충분히 크지 않은 상태에서는 독점보다 시장의 파이를 키우는 것이 우선"이라며 "특허 대응은 시장이 충분히 확대됐다고 판단되는 시기에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궁극적으로는 글로벌 시장에서 10억달러의 매출을 올리는 휴대폰 입력장치 선도기업을 목표로 한다는 안 대표는 "아직 회사는 작지만 사람은 작지 않다는 자부심이 있다"면서 "우선은 대기업 못지않은 우수 인재를 통해 특허경영ㆍ기술경영ㆍ인재경영을 실천하는 중견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휴대기기 입력장치 전문기업… 기술혁신대전 대통령상 수상 ■크루셜텍은 크루셜텍은 2001년 설립된 휴대기기 입력장치 전문기업으로, 2006년 세계최초로 개발한 입력기술인 광 조이스틱을 비롯해 모바일 단말기 보조광원인 HiPoL(High Power LED)와 제논플래시모듈 등을 개발ㆍ생산한다. 특히 이번에 중소기업 기술혁신대전 대통령상을 안겨준 광 조이스틱은 현재 전세계에 출시된 스마트폰 입력장치의 20%를 차지하는 혁신기술로, 앞으로 세계 스마트폰 시장 50% 점유율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술혁신을 위해 수원과 천안 연구소에서 연구개발(R&D)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로 연간 매출의 20%는 R&D에 투입하고 있으며, 광 조이스틱 기술을 주력으로 광 조이스틱 모듈에 추가 솔루션과 기술을 결합하는 복합 모듈화를 추진 중이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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