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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들을 수 있는 퓨전 재즈로 꾸몄죠

5집 '49'로 돌아온 재즈 피아니스트 곽윤찬

곽윤찬

"앨범 제목인 '49'는 나에게 휴식ㆍ안도ㆍ평안을 의미해요. 그동안 정통 재즈를 고집했지만 이번에는 모두가 들을 수 있는 퓨전 재즈로 꾸며봤어요."

최고의 재즈 전문 레이블 '블루노트'의 유일한 한국인 아티스트인 재즈 피아니스트 곽윤찬(45ㆍ사진)이 5집 앨범 '49'로 돌아왔다.

앨범에 실린 곳은 총 9개. 앨범 제목이자 타이틀 곡 이름인 '49'라는 숫자는 그에게 많은 것을 의미한다고 했다. 먼저 10여년간 불임을 겪은 그의 부부가 첫아이를 가진 몰디브 여행에서의 방 번호였고 그 아이가 커서 학교에 들어갈 때 가추첨 번호도 49였다고. 이외에도 많은 49가 그 혹은 그의 가족을 따라다녔고, 그래서 개인적으로 공부도 해봤다고 한다.

그는 "유태인 전통에 49년은 '희년(the Jubilee Year)'이다. 땅이든 채무든 모두 그리스도에게 속한다는 의미로 49년마다 땅은 원경작자에게 돌아가고 채무는 모두 면제된다. 나에게도 49는 휴식ㆍ안도ㆍ평안 등과 같은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번 앨범 발매일 역시 공교롭게도 계획보다 늦어져 결국 4월9일로 정해졌다.

이번 앨범에서는 정통 재즈만을 고집해온 그가 퓨전 재즈를 시도했다. 또 피아노 솔로보다는 색소폰ㆍ기타ㆍ드럼 등 다양한 악기와의 협연에 나섰다. "그간 미뤄왔던 일로, 지난 2년여 동안 준비해왔습니다. 반드시 대중에게 다가간다기보다는 모두가 들을 수 있는 재즈가 필요하다는 생각에서 기획했습니다."



이번 앨범에 참여한 뮤지션들의 면면도 화려하다. 추가 설명이 필요 없는 드러머 비니 콜라이유타를 위시해 마이클 잭슨의 베이시스트로 유명한 알렉스 알, 휘트니 휴스턴, 조지 듀크와 작업해온 기타리스트 폴 잭슨 주니어 등이 참여했다. 또 칙 코리아의 에릭 마리엔털이 색소폰을, 롤링 스톤스, 토토 등과 작업한 레니 카스트로가 퍼커션(타악기)을, 끝으로 유명 R&B 보컬 브라이언 맥나잇까지 이름을 얹었다.

특히 맥나잇에 대해서 그는 "거의 모든 악기들을 다룰 수 있고 다소 재즈적인 음색에 (재즈에 대한) 이해도 가장 잘하는 팝 가수라고 생각한다"며 "디지털 데모만을 듣고 하루 만에 흔쾌히 승락해줬다"고 덧붙였다.

그는 먼저 미국 투어를 계획하고 있다. 이번 앨범에 참여한 뮤지션 그대로 추진 중이다. "이번에 참여한 뮤지션들이 모두 함께 미국 투어에 나설 계획이다. 다음 앨범도 퓨전 재즈를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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