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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비중 높은 印·印尼 펀드 주목"

해외펀드 수익률이 국가별로 차별화되고 있는 가운데 자체 내수비중이 높은 인도네시아와 인도펀드에 주목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8일 삼성증권은 18일 “글로벌 시장에서 양호한 흐름을 보이는 아시아지역 내에서도 중국H지수는 연초대비 8% 넘게 하락한 반면, 인도네시아와 인도는 각각 20%, 4% 오르는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이머징 시장의 소비확대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펀드에 투자하는 것이 단기 수익성측면에서 고려해볼만하다”고 지적했다.

인도네시아는 국내총생산(GDP)에서 소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60%로 수출의존도가 낮고, 주식시장 구조도 소비재업종 비중이 27%에 달해 소비확대가 주가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반면 중국의 경우 성공적인 부양정책에도 불구하고 내수확대 규모가 선진국의 소비규모보다 적고, 주식시장에서도 소비재업종 비중이 낮아 전체적인 주식시장 성과가 부진했다.



조완제 삼성증권 연구원은 “중국 소비재업종은 다른 업종과 달리 전 고점을 넘어서며 최고치 행진을 경신하고 있지만, 전체 주식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상해종합 9%, 홍콩H 3%에 불과하다”며 “단기적으로는 인도네시아ㆍ인도ㆍ중국소비 관련 펀드에 투자하고, 시장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중국펀드는 장기적 차원에서 보유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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