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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집권당, 니더작센 주 선거 참패...메르켈 총리 침통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21일(현지시간) 니더작센주 선거의 석패에 침통함을 감추지 못했다.

메르켈 총리는 이날 기자들에게 "감정적으로 오르막 내리막을 거듭한 후의 패배는 더욱 고통스럽다"고 말했다.

전날 치러진 니더작센주 선거에서 메르켈의 집권 기독교민주당(CDU)과 연정 파트너인 자유민주당(FDP)이 접전 끝에 야권인 사회민주당(SPD)-녹색당 연합에 졌다.

양측이 확보한 의석수는 68대 69로 불과 1석 차이다.



메르켈은 "앞으로 선거 운동에서는 필요한 다수표를 확보하도록 확실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방선거의 패배에도 메르켈 총리에 대한 지지율은 고공행진을 보여왔다. 지난 11일 독일 공영 ARD 방송과 일간지 디 벨트의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당장 총선을 할 경우 메르켈은 25% 포인트 차로 사민당 후보인 페어 슈타인브뤽을 누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간지 슈피겔은 이번 선거 결과에 대해 "앙겔라 메르켈 총리에 보내는 유권자들의 분명한 경고"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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