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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고기업체 '마니커' 관계사 추가 압수수색
입력2011-03-17 14:59:29
수정
2011.03.17 14:59:29
검찰이 닭고기 생산•유통업체인 마니커의 경영진 비리 의혹과 관련해 관계사 압수수색을 했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3부(이중희 부장검사)는 17일 이 회사 경영진 한모씨가 실소유주로 돼 있는 T사 등 업체 3~4곳을 추가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전날 오후 현미경 전문 제조업체인 T사의 서초동 사무실 등에 수사관들을 보내 자금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회계장부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 각종 전산자료를 확보했다. 검찰 관계자는 "마니커 외에 다른 관계회사가 추가로 밝혀져 압수수색을 집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검찰은 한씨의 공금 횡령과 비자금 조성, 분식 회계 등 각종 비리를 두루 살펴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압수물은 분석한 뒤 한씨 등 회사 관계자를 소환조사할 방침이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17일 경기 용인시에 있는 마니커 본사를 압수수색한 데 이어 이 회사 주거래 은행에 대한 계좌추적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마니커 측은 지난달 압수수색 직후 한씨의 횡령ㆍ배임설 조회공시에 대한 답변을 통해 "회사 대표가 횡령 혐의와 관련해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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