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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주 ‘실적 랠리’ 기대감 높다

대구·부산銀 3분기 이익 예상치 웃돌아<BR>국민·신한·하나銀등 주가도 동반 강세<BR>전문가 “단기조정 마무리 재상승 가능”



은행주 ‘실적 랠리’ 기대감 높다 대구·부산銀 3분기 이익 예상치 웃돌아국민·신한·하나銀등 주가도 동반 강세전문가 “단기조정 마무리 재상승 가능” 노희영기자 nevermind@sed.co.kr 대구은행과 부산은행이 18일 ‘깜짝 실적’을 내놓으면서 은행주 3ㆍ4분기 어닝 시즌의 첫 문을 기분 좋게 열었다. 은행주의 실적이 좋을 것이란 전망은 이미 나왔었지만 당초 예상보다도 높은 실적을 기록하자 아직 실적발표를 앞두고 있는 시중 은행들의 주가도 동반 강세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은행업종이 구조조정을 통해 안정적인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했고 대출이 견조하게 성장하는 등 지속적인 실적개선이 이뤄질 것이라면서 은행주의 실적랠리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올 들어 은행주가 많이 올랐지만 추가 상승 여력이 남아 있다는 것이다. ◇어닝 서프라이즈는 계속된다=대구은행은 18일 공정공시를 통해 올해 3ㆍ4분기 영업수익(매출액)이 지난해 동기 대비 5.36%, 전분기 대비 6.29% 증가한 3,221억원을 올렸다고 밝혔다. 순이익은 62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51.3%, 지난 2ㆍ4분기에 비해서는 3.79% 늘었다. 이날 함께 실적을 발표한 부산은행 역시 영업수익 3,130억원, 순이익 546억원을 기록해 양사 모두 당초 시장 컨센서스를 훨씬 웃도는 성적을 내놓았다. 유재성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핵심 이익인 이자수익과 수수료 수익이 크게 증가하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면서 “실적발표를 앞둔 국민은행ㆍ신한지주ㆍ하나은행 등 시중은행 역시 이자이익 및 비이자이익의 증가에 힘입어 양호한 성적을 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삼성증권은 은행들의 3ㆍ4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5.2%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고 2005년 및 2006년 순이익 전망치를 각각 7.4%, 6.3% 상향 조정했다. ◇금리인상은 은행주에 호재=지난 11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콜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 것과 관련, 차주의 상환능력이 악화돼 은행주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란 우려도 제기됐지만 급격한 상환능력 악화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또 금리인상으로 대출수요가 감소할 것이란 지적에 대해서도 실적에 부담이 될 정도는 아닐 것으로 예상됐다. 이병건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단기적으로 경쟁 심화로 순이자마진(NIM) 압박을 받아온 은행들의 입장에서는 오히려 금리인상이 NIM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투자증권 역시 “금리상승에 따른 마진 개선 효과가 경쟁요인 및 신용대출의 수익률 하락에 따른 순이자마진 압박요인을 상쇄시켜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많이 올랐지만 더 오른다=올들어 상승 랠리를 펼쳐온 은행주는 최근 증시 조정기간 동안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를 놓고 이미 충분히 올라 더 이상 오를 여력이 없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지만 이날 지방은행의 어닝 서프라이즈 소식에 다시 상승 반전하며 추가 상승 가능성을 보여줬다. 유재성 애널리스트는 “은행들은 내수회복에 따른 최대 수혜주인데다 전통적인 할인 요인으로 꼽혔던 정책 리스크와 높은 레버리지, 높은 이익변동성, 낮은 배당성향 등이 점차 사라지고 있다”면서 “주가수익비율(PER) 역시 여전히 저평가된 상태”라고 말했다. 메리츠증권은 “은행주는 3ㆍ4분기 안정적 실적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 사상최고치의 연간순이익을 기록할 전망”이라면서 “은행권의 대형화ㆍ겸업화ㆍ합병 등이 독과점적인 지위를 제고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도 주가 상승에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입력시간 : 2005/10/18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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