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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직원들은 살 빼고 금연하라"

서비스·경쟁력 강화 위해<br>업계 초강력 캠페인 펼쳐


살빼기, 금연, 토익, 독서…. 백화점가에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캠페인 바람이 세차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각 백화점들은 직원들의 경쟁력을 제고하는 한편 대고객 서비스 강화 차원에서 최근 일제히 반 강제적인 초강력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이 달부터 3개월간 '팻 다운(Fat Down) 캠페인'을 실시, 직원 살빼기에 돌입했다. 과체중인 직원 215명이 캠페인에 참여했다. 3개월 경과 후 5kg 체중 감량에 성공하면 상품권이나 헬스클럽 비용을 지원한다. 현대백화점 이동수 총무팀장은 "직원 건강이 회사 경쟁력의 원천"이라며 "건강챙기기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초강력 금연 캠페인에 나섰다. 유통업계 최초로 과장급 이상 간부들의 금연을 의무화하고, 대리 이하 직원은 자율적인 참여를 독려한다. 신세계는 이에 따라 간부들로부터 금연 서약서를 받아내고, 흡연 현황을 지속적으로 파악해 금연을 유도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임직원들의 건강 유지와 소비자를 직접 대면하는 유통업 특성상 깨끗한 이미지를 만들라는 뜻에서 구학서 부회장이 특명을 내렸다"며 "금연 여부가 인사고과에 포함되기 때문에 직원들이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갤러리아백화점엔 어학 열풍이 거세다. 양욱 대표는 최근 전직원에게 유통업계의 글로벌 시대를 맞아 인재 양성 목적으로 외국어 능력을 배양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확장하고 있는 해외 패션사업 등 해외 거래선과의 원활한 소통과 해외 시장조사 등을 위해서다. 이에 따라 직원들은 아침 8시부터 1시간 동안 외부 강사에게 회화, 영어강좌를 받고 있다. 이와 별도로 회사는 온라인 사이버 강좌를 통해 영어, 일어, 중국어 등 100여개 어학 강좌를 개설했다. 아울러 다음주엔 전직원을 대상으로 토익 시험도 시행한다. 롯데백화점 직원들은 독후감 쓰기에 정신이 없다. 백화점에서 실시하고 있는 독서 통신교육 과정에서 매달 1권 이상 책을 읽은 뒤 독후감을 작성해 리포트로 제출해야 한다. 롯데백화점 인력개발팀 박대훈 팀장은 "백화점 근무 특성상 시간적인 제약이 많아 독서를 하지 못하는 직원들을 위해 독서 통신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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