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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목고 강세·자사고 부진

상위 15개교중 9곳 차지… 한성과학고 2년 연속 1위<br>4년제大 진학률 분석


전국 고교의 4년제 대학 진학률을 분석한 결과 과학고 등 특수목적고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자립형 사립고는 예상과 달리 대학 진학률이 낮게 나타났다. 4일 학교정보공시 사이트인 ‘학교 알리미(www.schoolinfo.go.kr)’를 통해 공개된 고교별 졸업생 진로 현황에 따르면 서울시내 308개 고교 중 4년제 대학 진학률이 가장 높은 학교는 한성과학고였다. 한성과학고는 98.2%의 대학 진학률을 기록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1위에 올랐다. 국외 대학에 진학한 2명을 포함하면 한성과학고의 국내외 대학 진학률은 99.4%에 이른다. 서울과학고가 95.7%로 2위, 국악고가 81%로 3위, 덕원예술고가 68.5%로 4위, 전통예술고가 66.2%로 5위에 올랐다. 이어 서울체육고(62.7%), 숭실고(62%), 상명대사대부속여고(60.9%), 이화여대병설미디어고(58.6%), 이화외고(56.2%), 장훈고(55.7%), 대원외고(55.3%), 혜성여고(55%), 선린인터넷고(54.8%), 선화예고(54.4%), 대일외고(54%) 등의 순이었다. 대학 진학률 상위 15개 학교 중 9개를 과학ㆍ외국어ㆍ예술ㆍ체육 등 특목고가 차지한 것이 눈에 띈다. 특목고의 강세는 지방 소재 고교에서도 확인됐다. 전국 18개 과학고(한국과학영재학교 제외)의 대학 진학률은 모두 90%를 상회했다. 울산ㆍ전남ㆍ제주과학고는 대학 진학률이 100%로 나타났다. 경기ㆍ인천과학고도 국외 대학 진학자를 포함하면 대학 진학률이 100%다. 국외 대학 진학자 수는 대원외고가 111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한영외고 101명, 한국외대부속외고 89명, 민족사관고 68명, 청심국제고 39명 등으로 나타났다. 대원외고가 지난해에 비해 24명이 줄어든 반면 한영외고는 지난해 49명이던 국외 대학 진학자 수가 올해 2배 이상 증가해 졸업생 3명 중 1명꼴로 외국 대학에 진학했다. 반면 전국 단위로 모집할 수 있어 우수 학생들이 많이 몰리는 자립형 사립고들의 대학 진학률은 예상과 달리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6개 자사고 중 광양ㆍ포항제철고가 80%가 넘는 진학률을 기록한 반면 현대청운고 66.9%, 전주상산고 58.8%, 부산해운대고 45.9% 등으로 저조했다. 이는 4년제 대학에 진학하고도 학교나 학과가 마음에 들지 않아 등록하지 않고 상당수가 재수를 선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 전교조 가입 교사… 상계고 38명 최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에 가입한 교사 수는 서울에서 노원구 상계고가 38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영등포구 영신고와 금천구 독산고가 각각 35명, 동작구 성남고가 33명, 강서구 영일고와 금천구 금천고가 각각 32명 등이었다. 지난해 43명으로 전교조 교사가 가장 많았던 서초구 상문고는 올해 24명으로 지난해보다 19명 줄었다. 2008학년도 학교폭력 발생 및 처리 현황을 분석한 결과 학교폭력이 가장 많이 발생한 학교는 중학교의 경우 구로구 구로중, 고교는 동작구 성남고로 각각 30건과 9건의 학교폭력사건이 일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각 고교의 대학 진학률이 공개됨에 따라 각 대학의 입학사정관 전형이나 올해부터 서울에서 적용되는 고교 학교선택제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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