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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순의 눈이야기] 노안(5)

'ASA80' 시술법 안전·효과도 만점

세계적인 의학자들이 노안수술 곧, 돋보기에서 해방시켜주는 수술에 대해 연구를 시작한지도 벌써 10여년 이상이나 된다. 그렇게 오랜 세월 수많은 전문가들이 연구를 해온 안과수술의 마지막 영역이라고 할 수 있는 노안수술이 독일연구팀에 의해 새로운 막이 열렸다. 약3년 전부터 독일에서는 사람 눈에 직접 수술을 하기 시작했고, 매우 만족스런 결과를 얻었다. 모든 안과 의사들 뿐만 아니라 환자들도 환호를 지를 정도로 대단한 결과이다. 회사를 경영해야 하고, 한창 중요한 일을 할 나이에 가까운 곳이 잘 보이지 않아 고통 겪던 사람들이 이젠 불편 없이 맘껏 일할 수 있는 시대가 온 것이다. 지금은 라식수술로 안경을 벗게 해준다는 게 보편화되었지만 15년 전만해도 눈 수술로 안경을 쓰지 않게 한다는 것은 꿈같은 일이었다. 아마 노안수술로 돋보기를 벗긴다는 사실도 잘 믿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인간은 어떤 불편에서든지 벗어나고자 하는 노력과 불굴의 의지로 늘 가능한 일로 바꿔왔다. 노안분야도 이제 혁명적인 수술이 등장한 것이다. 이전에 눈이 나빠 안경을 썼던 사람들이라면 안경을 벗을 수 있다. 라식수술이라는 것이 젊은 사람들에게 주어진 특권이었다면 노안수술은 나이든 사람에게 시력을 좋아지게 하면서 돋보기를 벗어버리게 할 수 있는 특권인 셈이다. 시력교정수술은 연령을 초월하는 수술이 되었다. ASA80라는 획기적인 노안수술은 각막 중심부 3㎜ 부위만 비구면으로 깎아 근거리와 원거리 모두 잘 볼 수 있게 한다. 수술할 때 깎는 양도 최소한도로 줄이기 때문에 안전하다. 수차를 최소화하기 위해 CRS-master와 연계, 맞춤형수술(wavefront)을 하므로 야간 눈부심이 거의 없다. 45세 이후 노안 해결책이 돋보기 외 특별한 방법이 없었던 것을 생각하면 세상은 엄청 변한 것이다. ASA80시술법은 개발을 한 독일에서 시행한 이후 우리나라가 처음이다. 독일에서 시행했던 시술결과를 보면 근시ㆍ원시 관계없이 수술을 해도 효과가 좋게 나타났으며 근거리와 원거리 모두 시력뿐만 아니라 시력의 질도 좋아졌다. 이 수술은 현재 독일에서 보편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이제 돋보기를 여러 개를 만들어 관리할 필요도 없다. 컴퓨터 작업할 때, 골프 칠 때 퍼팅 라인이 기울어져 보여 고생하는 일도 없을 것이다. 그야말로 시력교정수술의 기적이 이루어지고 있다. 박영순ㆍ아이러브 박영순안과원장ㆍeyeloveilov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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