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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문희상 8년만에 회동 이뤄질까

국가지도자연석회의서 조만간 머리 맞댈 가능성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과 문희상 민주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조만간 국가지도자연석회의 등의 방식을 통해 만날 것으로 보인다. 국가지도자연석회의에서 만날 경우 두 사람은 지난 2005년 각각 한나라당 대표와 열린우리당 의장 자격으로 회동한 지 8년 만에 다시 머리를 맞대게 된다.

박 당선인은 선거 과정에서 대선 후 차기 정부 출범 전에 여야 지도자들이 만나 주요 현안을 논의하는 국가지도자연석회의를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대선 패배 후 지도부 공백 상태를 맞은 민주당이 박기춘 원내대표에 이어 지난 9일 문 의원을 비대위원장으로 선출하면서 국가지도자연석회의의 카운터파트가 확정됐다.

박 당선인이 문 비대위원장 측에 국가지도자연석회의 참여를 제안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이와 관련, 박선규 당선인 대변인은 10일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앞서 박 당선인이 7일 "국가지도자연석회의 참여의 문호를 활짝 열겠으며 야당이 언제라도 준비되면 들어와 같이 논의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하고 권유할 생각"이라고 언급한 만큼 조만간 회의가 열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박 당선인과 문 비대위원장은 16대 국회 때 같은 상임위(통일외교통상위) 소속으로 해외 국정감사도 함께 다녀오는 등 서로에 대해 호의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 비대위원장은 선출 직후 기자회견에서 "박 당선인이 민생과 대통합의 방향만 잡고 간다면 반대할 이유가 없다"고 했다.



일각에서는 국가지도자연석회의 구성 이전에 박 당선인이 문 비대위원장과 회동해 향후 국정운영에 대한 여야의 협력강화를 요청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국가지도자연석회의가 구성되면 박 당선인이 직접 참여할 가능성이 크다. 박 당선인 측 관계자는 "아직 정확한 말씀은 없었지만 국가지도자연석회의가 출범하게 되면 당연히 당선인이 참석해야 하는 것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민주당 측은 공식제안이 오면 참여를 검토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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