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LG필립스 '영업익 1兆클럽' 예약

3분기 영업익 362% 폭증으로 2분기연속 흑자행진


LG필립스 '영업익 1兆클럽' 예약 3분기 영업익 362% 폭증으로 2분기연속 흑자행진 김호정 기자 gadgety@sed.co.kr LG필립스LCD(이하 LPL)가 2분기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가며 지난 2004년 이후 3년 만에 '영업이익 1조 클럽' 재가입을 예약했다. 이 회사는 또 그동안 유보시켰던 8세대 패널 생산라인 투자에 대해서도 내년부터 총 2조5,000억원을 들여 진행시키겠다고 결정했다. 9일 LG필립스LCD는 "3ㆍ4분기에 매출 3조9,530억원, 영업이익 6,93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2ㆍ4분기 3조2,672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나타냈던 분기 매출 기록을 3개월 만에 다시 갈아치웠다. 특히 3ㆍ4분기 영업이익은 2ㆍ4분기(1,387억원) 실적에 비해 무려 362%나 폭증,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5,700억원 수준)를 훌쩍 뛰어넘었다. 권영수 LG필립스LCD 사장은 "기존 생산설비의 효율성을 극대화해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할 수 있었다"며 "풀HD 및 120㎐ 기술을 채택한 고부가 제품의 판매가 늘어난 것도 매출 확대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4ㆍ4분기 경영환경도 3ㆍ4분기의 연장선상에서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영업이익 1조원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내다봤다. 눈길을 끄는 대목은 LG필립스LCD의 3ㆍ4분기 영업이익률. 2ㆍ4분기에 4.5%였던 데 비해 3ㆍ4분기에는 18%로 4배 이상 도약했다. 배경은 원가를 크게 낮추는 데 성공한 것. 게다가 공급부족으로 판매가격은 꾸준히 상승해 승수효과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3ㆍ4분기 이 회사의 패널 1㎡당 매출원가는 전 분기에 비해 9% 감소한 100만원(1,071달러)으로 떨어졌다. 반면 1㎡당 평균판가는 3ㆍ4분기 평균 1,346달러로 지난 분기에 비해 7% 상승했다. 3ㆍ4분기 이 회사 매출은 3조9,530억원으로 전 분기 3조3,550억원에 비해 18% 늘어났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의 2조7,730억원에 비해서는 43%나 증가했다. 3ㆍ4분기 중 LG필립스LCD의 면적기준 출하량은 전 분기 대비 11% 증가한 총 310만㎡를 기록했다. 4ㆍ4분기 영업이익은 3ㆍ4분기보다 다소 줄어들 수 있겠지만 감소되더라도 그다지 폭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론 위라하디락사 부사장(CFO)은 "4ㆍ4분기 1㎡당 평균 판매가격이 3ㆍ4분기보다 3~4% 이내에서 줄어들겠지만 약 5%가량의 출하량 증가와 원가절감 등을 통해 세금ㆍ이자지급전이익(EBITDA) 마진이 3ㆍ4분기 35%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LG필립스LCD는 이날 이사회에서 2009년 상반기 생산을 목표로 경기도 파주 P8공장에 8세대 생산라인 건립을 결정했다. 8세대 라인은 50인치대 대형 TV용 패널에 최적화된 생산라인으로 LG필립스LCD는 2조5,35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LG필립스LCD의 8세대 생산라인 규격은 삼성전자와 동일한 가로 2,200㎜, 세로 2,500㎜로 확정돼 삼성전자에 장비를 공급했던 업체들이 추가 투자 부담 없이 이 회사에 제품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 권 사장은 "앞으로 대형 LCD TV 수요를 감안했을 때 2009년 상반기 양산이 적절한 시점으로 본다"며 "이번 3ㆍ4분기 성과는 현재의 사업전략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으며 역동적인 LCD업계에서 선두 역할을 지키고 있음을 증명한다"고 강조했다. 입력시간 : 2007/10/09 17:19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