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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방전 없어도 藥살 수 있어요"

"처방전 없어도 藥살 수 있어요" 매출부진 제약업계 일반약광고 대폭늘려 제약업체들이 최근들어 일반의약품에 대한 광고를 대대적으로 전개하는 한편 전문 의약품에 대한 대중광고 허용을 재차 강하게 주장하고 나섰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동아제약, 종근당, 태평양제약, 동화약품, 대웅제약 등 그동안 꾸준히 제품 광고를 해온 업체들에 이어 코오롱제약, 삼진제약, 명인제약, SK제약 등 중견기업들까지 가세,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동아, 종근당, 중외, 유한, 대웅 등 14개 상위제약사는 올들어 지난 8월말까지 광고비 지출액이 전년대비 28.1%가 증가한 총 1,000억원대로 집계됐다. 업체들이 이처럼 일반의약품에 대한 광고를 확대하는 이유는 지명도를 끌어 올려 판매부진으로 인한 경영난을 탈출하기 위해서다. 일반의약품의 판매는 의약분업 시행이후 최고 20% 이상 감소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업계는 『소비자들이 일반의약품도 의사의 처방전이 있어야만 구입할 수 있는 것으로 잘못 알고 있기 때문』이라며 광고를 통해 「처방전 없이도 언제나 살 수 있다는 사실」을 집중 알리고 있다. 업체는 또 전문의약품에 대한 간접홍보를 위해서도 일반의약품 광고를 확대하고 있다. 제약사들은 현재 전문의약품에 대한 광고가 금지되고 있어 일반 소비자들에게 알릴 수 있는 방법이 없는 상태. 이에 따라 업체들은 일반의약품에 대한 광고를 강화, 전문 의약품에 대한 간접광고 효과를 기대하고 있는 것이다. 제약사들은 일반의약품에 대한 광고강화와 더불어 전문의약품 대중광고 부분허용을 재차 촉구했다. 제약사들은 의약분업 시행으로 일반 소비자들이 처방전 없이는 전문의약품을 구입할 수 없다는 점을 들어 오·남용을 우려해 전문의약품에 대한 대중광고를 금지하는 것은 더 이상 의미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국민들의 알권리 차원에서라도 전문약도 대중광고를 허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 C제약 홍보담당자는 『미국 등 일부 선진국에서는 전문의약품의 대중광고가 허용되고 있다』며 『국내에서도 분업으로 처방전이 발행되고 있는 만큼 최소한 소비자들이 복용하는 약이 어떠한 것인지 알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태현기자 입력시간 2000/10/03 17:14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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