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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세대 이동통신, 원천기술 경쟁국 보다 1년가량 앞서"

■4세대 이통기술 세계 첫시연<br>로열티 수입만 4000억원 웃돌 전망<br>망 구축 거쳐 3~4년 후면 상용화 기대<br>7년간 장비업체 매출 363조원 달할듯


SetSectionName(); "4세대 이동통신, 원천기술 경쟁국 보다 1년가량 앞서" ■4세대 이통기술 세계 첫시연로열티 수입만 4000억원 웃돌 전망망 구축 거쳐 3~4년 후면 상용화 기대7년간 장비업체 매출 363조원 달할듯 대전=한영일기자 hanul@sed.co.kr 유주희기자 ginger@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우리나라가 25일 LTE어드밴스드(LongTerm advanced) 기술 시연에 성공해 4세대(4G) 이동통신에서 글로벌 주도권을 확보하는 계기를 맞게 됐다. 특히 전세계 이동통신시장의 75%가 LTE 계열이라는 점에서 원천기술 확보를 통해 관련 시장에서 기술료 수입뿐 아니라 네트워크 장비 매출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을 주축으로 지난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643억원의 자금을 투입해 기술 개발에 매달려왔다. 이에 따라 LTE어드밴스드 기술개발 과정에서 표준특허를 24건 확보하고 특허출원은 500여건에 이르는 등 표준특허 점유율이 23% 이상에 달한다. 우리나라가 통신강국이라고는 하지만 WCDMA나 LTE의 경우 표준특허 점유율이 각각 10%와 19%에 머무르고 있었다는 점에서 향후 차세대 통신시장에서 원천기술 경쟁력을 크게 높이는 전환점을 맞은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지금까지 우리나라는 지난 1995년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기술개발로 현재까지 퀄컴에서 3,182억원의 기술료 수입을 거두고 있으나 이번 LTE어드밴스드의 경우 적어도 기술료 수입이 4,000억원을 웃돌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오는 2015년부터 LTE어드밴스드 기술이 상용화되면 앞으로 7년간 국내 장비제조업체 예상 매출액만 363조원에 달할 것으로 점쳐진다. 고용창출도 2021년에는 24만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외에도 각종 단말기나 관련 소프트웨어 등 유관 산업에서도 세계적인 경쟁력을 유지·발전시킬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기술 시연의 경우 노키아나 퀄컴ㆍ노키아지멘스ㆍ화웨이 등 글로벌 통신업체들이 저마다 LTE어드밴스드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상황이라는 점에서 경쟁국에 비해 우위를 다지는 계기를 맞은 것으로 평가된다. 글로벌 통신업체들은 다음달부터 LTE어드밴스드 통신기술 시연에 나설 예정이지만 우리나라와 달리 일부만 시연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선애 ETRI 차세대이동단말연구팀장은 "LTE어드밴스드의 경우 우리나라가 글로벌 통신장비업체들보다 최소한 6개월~1년가량은 앞서게 됐다"며 "지금까지 나와 있는 통신기술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을 확보하게 돼 통신네트워크 시장에서 글로벌 주도권을 확보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4세대 이동통신 기술이 상용화되기까지는 적어도 3~4년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와 LG전자의 단말기 개발과 함께 이동통신사들의 네트워크망이 구축돼야 하기 때문이다. 더구나 LTE 서비스가 올 하반기부터 시작된다는 점에서 이동통신사들이 아직 LTE어드밴스드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한 이동통신업계 관계자는 "3세대 이동통신 기술인 WCDMA도 통신망이 구축된 후 새 통신망에 맞는 단말기가 갖춰지기까지 수년이 걸렸다"며 "우리나라 2세대(2G) 통신망 가입자들이 아직 천 만명에 달하는 상황인 탓에 LTE어드밴스드 상용화는 좀더 시간이 지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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