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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 대작 총출동… 첫날 수만명 몰려

글로벌 게임 축제 '지스타' 개막 <BR>한게임 100개 부스 임대 테라·메트로 컨플릭트 선봬<BR>엔씨도 '블레이드 앤 소울' 시연 버전 첫 공개해 관심<BR>블리자드 등 외국계 업체 다양한 신작으로 주목받아

글로벌 게임전시회인 '지스타2010'가 18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전 세계 22개국 316개 업체가 참가한 가운데 나흘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전시장을 찾은 게임마니아들이 행사장에 입장하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부산=이성덕기자

"재미있는 게임이 너무 많아 하루 종일 돌아다녔는데도 피곤하지가 않네요." 18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된 국내 최대 게임축제인 지스타2010에 참석한 대학생 김모(20)씨는 이 날 공개된 신작 게임들을 즐기느라 바빠 보였다. 오전 10시 입장임에도 불구하고 오전 8시부터 줄을 서서 기다렸다는 김 씨는 2시간의 기다림이 아깝지 않아 보였다. 나흘간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첫날부터 수만 명의 인파가 몰려 성황을 이뤘다. 특히 2011년 3대 기대작으로 꼽히는 한게임의 '테라'와 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 앤 소울' 및 엑스엘게임즈의 '아키에이지'가 공개돼 게임 마니아들의 관심을 끌었다. 참여 업체 중 업계 최대 규모인 100개 부스를 임대한 한게임은 '테라'와 '메트로 컨플릭트' 등 다양한 게임을 선보였다. 아울러 매 게임부스마다 게임 캐릭터로 분장한 모델들을 내세워 이용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정욱 한게임 대표 대행은 "이번 지스타를 통해 한게임이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부문에 있어 약하다는 인식을 깨트리겠다"고 밝혔다. 엔씨소프트는 `블레이드 앤 소울' 시연 버전을 최초로 공개해 높은 관심을 받았다. 엔씨소프트는 시연공간의 절반 이상을 `블레이드 앤 소울' 시연 PC로 마련했지만 100여 명의 관람객이 게임 시연을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는 등 높은 인기를 자랑했다. 이외에 '바람의 나라' 및 '리니지'의 제작자로 유명한 송재경 대표의 작품인 '아키에이지'와 5년 여의 제작기간과 400여억 원의 제작비를 들인 위메이드의 MMORPG `네드'의 인기도 높았다. 특히 위메이드는 네드의 시연부스 절반을 3차원(3D) 버전으로 체험할 수 있는 3D 전용 PC로 선보여 이용자들의 인기를 끌었다. 이 날 네드 시연 행사에 참가한 고등학생 박모(18)군은 "3D 영상으로 네드를 하니 게임이 더욱 실감나게 다가왔다"고 밝혔다. 외국계 게임 업체의 움직임도 활발했다. 블리자드는 80부스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해 '월드오브워크래프트:대격변'과 '디아블로3'를 선보여 참가자들의 주목을 끌었다. 이 중 디아블로2의 후속작인 디아블로3에 관람객들의 관심이 집중돼 200여명이 넘는 참가자들이 줄을 서서 시연 기회를 기다리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아울러 소니엔터테인먼트코리아와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각각 동작인식게임기인 `플레이스테이션(PS) 무브'와 `엑스박스360 키넥트'를 선보여 가족 관람객들의 주목을 끌었다. 특히 소니엔터테인먼트코리아는 이날 PS3 용 '킹덤 언더 파이어2'를 출시한다고 발표해 콘솔게임 마니아들의 관심을 샀다. 다만 소규모 게임업체의 통합 전시관에는 관람객이 거의 보이지 않는 등 비교적 한산한 모습을 보여 업체간 관람객 몰이의 편차가 컸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지스타는 22개국의 316개 업체가 참석해 역대 최대 규모인데다 대작들이 많아 관람객을 끌어들이기 위한 업체 간 경쟁이 치열하다"며 "최근 게임과 관련한 불미스러운 일이 많았지만 지스타에 대한 관심이 게임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높여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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