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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포털, 도박장으로 변질"

이경재 의원 "포커 등서 게임머니 변칙운용 활개"

일부 연예인의 해외 원정 도박이 사회적 물의를 빚는 가운데 인터넷 게임 서비스를 하는 네이버 등 대형 포털 사이트가 도박장으로 변질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 소속 이경재 한나라당 의원이 13일 방송통신위 등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NHN은 지난 1ㆍ4분기 한게임의 고스톱과 포커 등 웹보드게임을 통해 1,164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네이버가 운용하는 한게임이나 피망, 넷마블 등 주요 대형 포털게임 업체의 경우 대부분 성인 웹보드 게임인 고스톱과 포커, 훌라, 하이로우 등의 서비스를 하고 있다. 이 가운데 한게임의 경우 포털 가입자는 3,200만명으로 하루 방문자만 300만명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포털게임 업체들은 현금을 주고 게임머니를 구입할 경우 불법이기 때문에 개인 캐릭터를 표현하는 아바타를 구매하면 충전해 주는 간접적인 방식으로 게임머니를 살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가령 휴대전화 소액결제 등을 통해 아바타를 구매해 게임머니를 얻는 방식으로 현행법 규제를 교묘하게 피해나간다는 것이다. 또 불법 사설 게임머니 환전상을 통해 입금만 시키면 짜고 치는 포커방을 의미하는 '짱구방'을 통해 일부러 잃어주는 방식으로 24시간 언제나 환전이 가능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NHN 관계자는 "한게임 1ㆍ4분기 총 매출 1,164억원에는 고스톱, 포커 외에도 테트리스, R2 등이 상당 부분 포함돼 있다"며 "한게임은 연간 총 100억원의 예산으로 클린센터 230명의 요원을 동원, 환전상을 단속해 사법기관에 고발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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