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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외환지원 서비스 잇따라

수출업체 환율 급락으로 어려움 커지자환수수료 내리고 리스크자문반등 가동 환율이 급락하면서 수출업체들의 어려움이 커지자 시중은행들이 이를 지원하기 위해서 각종 서비스를 쏟아내고 있다. 시중은행들은 환율 관련 수수료를 내리거나 외환리스크 자문반을 가동시키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기업들을 지원하고 있다. 외환은행은 12일부터 그 동안 '양편넣기'로 적용해 오던 외국환수수료 징구방법을 국내은행권에서는 처음으로 '한편넣기'로 시행하기로 했다. 이번에 시행되는 한편넣기는 입금되는 날이나 수수료 납부일에 해당하는 하루치의 수수료를 받지 않는 것으로 시행일 이후에 발생하는 수출환어음매입, 수입신용장개설, 내국신용장어음매입 거래 등에 적용된다. 한편넣기로 바뀌면 네고(수출환어음매입)금액이 100만달러, 결제기간이 90일인 유전스(적용환가료율 4.56%, 환율 1,200원으로 계산)일 경우 15만원가량의 수수료가 절감된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한편넣기는 무역업계의 오랜 건의사항을 수용한 것"이라며 "한편넣기의 시행으로 은행 수익은 줄지만 금융소비자의 부담이 경감되고 무역업체의 수출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 이라고 말했다. 기업은행은 최근 환율급락에 따른 중소기업의 수출 채산성 악화에 대비해서 '외환리스크 자문반(02-729-7071)'활동을 강화, 적극적인 서비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외환리스크 자문반에서는 1,500여개 거래 중소 수출입업체에 하루 2회씩 환율ㆍ금리ㆍ주식 등 국내외 금융시장 정보를 제공하고 선물환거래 상담이나 환리스크 관리설명회 등은 물론 개별 기업에 대한 방문 상담도 실시할 계획이다. 또 중소기업의 편리한 외환거래를 위해 이달 중 인터넷을 이용한 선물환거래나 외환매매 예약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밖에 중소기업에 대한 수출입상담, 해외투자 및 외국인투자 상담 등을 위해 '수출입종합지원센터(02-729-7202)'도 운영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기업들을 상대로 외환관련 컨설팅 업무를 실시하고 있다. 일일, 주간단위로 환율시황과 전망 자료를 기업들에게 송부하는 한편 환리스크 헤지 방안을 강의해주고 있다. 또 개별적으로 기업을 방문해 재무 리스크 헤지방안 등을 자문해주고 있다. 조흥은행도 환율급락에 따른 위험부담을 피하기 위해서 기업체들을 대상으로 선물환 거래를 적극 유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용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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