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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기… ’ 7주째 관객수 1위
입력2004-03-23 00:00:00
수정
2004.03.23 00:00:00
이규진 기자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가 20~21일 서울 지역을 기준으로 한 주말 흥행순위에서 7주째 1위를 차지했다. 배급사 쇼박스에 따르면 `태극기…`는 지난 주말 서울 53개 스크린에서 8만4,840명을 동원했다. 전국 268개 스크린에서 상영중이며 21일까지 전국 누계 관객수는 1,057만6,397명이었다. 김주혁ㆍ엄정화 주연의 로맨틱 코미디 `…홍반장`은 6만5,000명으로 2주 연속 2위. 서울 50개를 포함해 전국 194개 스크린에서 상영됐으며 12일 개봉(일부 극장 전야제포함) 후 전국에서 63만명이 영화를 관람했다.
지난 주에 개봉한 영화 중에서는 줄리아 로버츠가 출연한 `모나리자 스마일`이 가장 성적이 좋았다. 서울 28개 스크린에서 주말 이틀간 2만5,300명을 동원했고 전국 72개 스크린에서 19일 개봉(일부 극장 전야제 포함) 이후 7만5,000명이 관람했다. `어깨동무`는 서울 38개 스크린에서 이틀간 2만5,000명이 관람하며 전국 누계 45만명으로 3위권을 지켰다.
지난달 20일 개봉한 차인표ㆍ조재현 주연의 `목포는 항구다`는 25개 스크린에서 1만5,700명을 동원하며 누계관객 163만1,000명을 동원, 1사분기 개봉한 코미디 영화 중에서는 `내사랑 싸가지`와 함께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영화가 됐다.
한편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가 이달 말께 전국 관객수 집계에서 `실미도`를 따라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태극기…`의 1일 평균 관객 수가 평일에는 4만5,000~5만명, 주말에는 13만~14만명에 달해 28~29일께 전국 1,100만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 수치는 21일 1,100만명을 돌파한 `실미도`에 비해 대략 1주일 가량 늦은 셈. 전국 84개 스크린에서 상영중인 `실미도`는 지난 1주일간 전국 6만8,000명 동원하는 데 그쳐 수치만으로 비교했을 때 늦어도 이 달 말 경에는 `태극기…`의 관객 수가 `실미도`를 추월할 것이 예상된다.
<이규진기자 sk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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