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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저축銀 매각 유찰
입력2011-11-02 17:46:23
수정
2011.11.02 17:46:23
에이스저축은행 매각이 사실상 유찰됐다. 에이스저축은행과 함께 묶여 팔기로 돼 있던 대영저축은행이 현대증권에 인수합병(M&A)되자 아주캐피탈 등 인수전에 뛰어들었던 후보군들이 인수 작업을 중도 포기한 것이다.
2일 금융계에 따르면 대영ㆍ에이스저축은행 패키지 인수전에 뛰어들었던 아주캐피탈 등이 본입찰에 참여하지 않기로 함에 따라 에이스저축은행 매각에 차질을 빚게 됐다. 대영ㆍ에이스저축은행 패키지와 관련해 지난달 아주캐피탈과 키움증권ㆍ러시앤캐시가 예금보험공사에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
아주캐피탈 측은 "대영저축은행이 빠진 상황에서 에이스저축은행만 인수해서는 매력이 떨어진다고 생각해 입찰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던 여타 기업들도 같은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예금보험공사는 이미 매각 공고를 낸 상황이어서 에이스저축은행만 가지고 이달 중순께 본입찰을 할 예정이다. 하지만 모든 인수 희망자가 포기 의사를 밝힘에 따라 자동 유찰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아주캐피탈 등은 대신 프라임ㆍ파랑새저축은행 패키지 인수에 주력하기로 하면서 인수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프라임ㆍ파랑새저축은행 패키지 매각에는 이미 하나금융지주ㆍBS금융지주ㆍ아주캐피탈ㆍ러시앤캐시가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상황이다. 아주캐피탈 관계자는 "프라임ㆍ파랑새저축은행을 인수하는 데 총력을 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9월 영업정지된 토마토저축은행 인수전에는 신한금융지주와 우리금융지주가 뛰어들었고 제일저축은행에는 KB금융지주와 우리금융지주ㆍ하나금융지주가 참여해 3주간에 걸친 실사 작업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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