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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서부권 분양시장도 꿈틀

진주·거창 등 4,000가구 분양<br>남해고속도 개통 등 호재 많아


부산ㆍ양산ㆍ울산 등 경상남도 동부권 분양시장이 지난해 말부터 뜨겁게 달아오르자 상대적으로 저평가됐던 진주ㆍ거창 등 경남 서부권 분양시장도 꿈틀대고 있다. 이들 지역은 특히 최근 GS칼텍스 진주공장 설립, 남해고속도로 진주~마산 확장공사 조기 개통, 남부내륙철도 계획 확정 등으로 땅값이 뛰어오르는 등 부동산시장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이달부터 진주ㆍ거창 등 경남 서부권에서 약 4,000여가구에 달하는 신규 분양물량이 쏟아진다. 현대자동차그룹 계열 건설회사인 현대엠코는 이달 진주 평거4지구 2블록에 지하 2층~지상 36층 25개 동 규모의 '엠코타운 더 프라하' 아파트 1,813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 지역에서는 보기 드문 대단지인 이 아파트는 진주 지역에서는 최초로 단지 내 수영장이 들어서고 대규모 중앙공원이 조성되면서 지역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주택형은 전용 66~203㎡ 12개 타입으로 다양하게 구성됐다. 아파트가 들어서는 평거4지구는 진주 서부권 개발의 핵심지역으로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고 남강과 망경산 조망이 가능해 지역 내에서도 주요 입지로 평가되고 있다. 대기업 공장 이전 소식이 전해지면서 한진중공업도 진주시 초전동에서 1,338가구 규모의 '한진 해모로' 아파트를 상반기에 분양하기로 세부일정을 조율 중이다. 주택형은 아직 미정이다. 인근에 동명고ㆍ명신고ㆍ경남예술고 등 교육시설과 진주의료원ㆍ진주농산물도매시장 등 생활 편의시설이 가깝다. 한편 거창군에서는 한국토지신탁이 5월 거창읍 대평리에 '코아루 에듀시티' 460가구를 선보인다. 지상 22~23층 8개 동 규모이며 전용 70〜84㎡ 중소형으로 구성된다. 인근에 거창터미널 및 거창군청 등이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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