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친환경기업이 國富 만든다

환경규제 갈수록 강화 국제경쟁력 원천 부상'깨끗한 나라가 국부(國富)를 만든다.' 환경에 대한 전세계적인 관심이 높아지면서 '깨끗한 국가'가 국가와 기업경쟁력의 원천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선진국들이 반덤핑ㆍ세이프가드 등 관세장벽뿐만 아니라 환경과 표준 등 기술우위를 바탕으로 한 비관세 장벽을 갈수록 높이 쌓아 올리는 것은 이미 대세로 자리를 잡았다. 관세장벽이 통상마찰 시비를 불러일으키는 데 비해 각종 기술요건을 강화해 수입제한 효과를 노리는 무역상 기술장벽(TBTㆍTechnical Barrier of Trade)은 세계무역기구(WTO) 협정상 불공정 무역조항을 비껴갈 수 있는 까닭이다. 유럽연합(EU)이 오는 2007년부터 모든 전기전자 제품의 생산공정에 납과 수은 등 중금속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 당장 내년 7월부터 EU 역내에서는 중금속을 함유한 자동차 부품 사용이 금지된다. 이제 '클린 코리아'를 만들고 우리의 모든 기업을 '환경친화적'으로 탈바꿈시키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조건이다. 뉴질랜드ㆍ스위스 등 환경관리를 잘 해온 국가들이 잘 사는 나라가 됐고 소니ㆍ3M 등 환경친화적인 기업으로 이미지를 굳힌 회사들이 세계적인 기업으로 우뚝 섰다는 사례는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다. 국가청정센터의 박영우 박사는 "선진국의 환경규제는 추가비용 부담도 문제지만 국내 환경산업의 기반이 워낙 취약해 선진국시장 진입에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이는 결코 기우가 아니다. 환경에 대한 우리의 성적표는 얼굴을 들 수 없을 정도다. 세계경제포럼(WEF)의 환경지속성지수(ESI) 조사 결과 한국이 조사대상 국가 142개국 가운데 136위를 기록했다는 사실이 명백한 증거다. 특히 환경경영에 대한 인식과 관심에도 불구, 이의 실천은 아직까지 매우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임천석 전경련 환경경영팀장은 "세계적으로 환경규제가 강화되는 등 기업의 경영환경 가운데에서도 환경문제는 가장 큰 이슈로 떠올랐다"며 "앞으로 기업의 경쟁력은 환경문제에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달려 있고 국가의 미래도 환경문제를 어떻게 준비하느냐에 따라 좌우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별취재팀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