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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예절] 통신요금 어떻게 절약하나

통신산업의 급속한 발달로 시간과 공간의 개념이 갈수록 좁아지고 있다.그러나 어느 때부터인가 통신요금이 증가하기 시작했고, 연체를 빚을 정도로 요금에 부담을 느끼는 사람이나 가정이 생기고 있다. 한달 통신비용으로 10만원 이상을 쓰는 가정이 늘고 있다. 전화·휴대전화·삐삐·PC통신 등 통신기기 보급이 급증하면서 이용료 부담이 만만찮게 된 것. 그래서 이제 개인이든 가정이든 통신요금 문제에 깊은 관심과 대책을 마련할 때가 됐다. 무심코 지나치는 선택요금제와 각종 할인제도, 통신비 절약수칙 등을 잘 지키면 한달에 1만원 이상 절약할 수도 있다. 단돈 몇백원을 줄일 수 있는 셀프주유소(운전자가 기름을 넣는 곳으로 1리터에 10원 정도 싸다)가 늘어나는 현실에서 통신요금에 대한 관심은 너무 소흘한 게 사실이다. 통신료를 줄이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할까. 그 요령을 찾아나서 본다.【편집자註】 시내·시외·국제전화를 비롯 이동전화·삐삐·PC통신 등 모든 통신분야에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원칙이 있다. 5가지다. 이것을 우선 숙지하고, 실천하는지를 스스로 평가해 보는게 좋다. (1)통신요금 영수증을 한번 들여다 보자=어느 회사의 제품이 좋고, 얼마나 재미있는 서비스가 있는지에만 관심을 기울이는 경향이 많다. 이제 요금에도 관심을 기울이자. 얼마나 답답하면 요즘 각종 통신서비스 업체들의 광고내용이 온통 가격얘기일까. 돈 계산이니까 복잡하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생각보다 간단하다. 몇달치 영수증을 놓고 살펴보면 요금 구조가 어떻게 돼 있는지 쉽게 알 수 있다. 알면 생각이 달라진다. 생각이 달라지면 행동이 바뀐다. 절약에 대한 실천이 뒤따른다. 영수증 한번 보면 돈이 굳는다. (2)내 몸에 맞는 제도를 택하자=개인이나 가정의 통신 사용현황이 어떤 상태인지를 2~3달 정도 확인할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하루에 10통 이상 이동통신을 사용하는 이들은 다량사용자를 위한 선택요금제를 이용하는 것이 유리하다. 반대로 하루에 한두번 이용하는 사람들은 기본료가 적은 요금제가 낫다. 그러나 대부분 여기에 별 관심이 없다. 한 예로 선택요금제를 이용하는 고객은 전체 가입자의 10%대에 불과하다. (3)통신에도 할인이 있고, 덤이 있다=어느 통신서비스나 대체로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8시까지는 낮보다 30% 요금이 싸다. 또 자정이 넘을 경우 50% 이상 할인된 심야요금을 적용하는 경우도 있다. 일요일과 공휴일도 할인시간대 요금을 적용받을 수 있다. 할인시간을 의식하고 전화를 걸면 돈이 굳는다. 덤도 있다. 제휴카드 사용이 대표적인 방법. 통신회사들의 경우 각기 제휴 카드사와 가맹관계를 맺고 있다. 이 카드로 요금을 결제할 경우 포인트에 의한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제휴카드에 가입하면 많이 사용할수록 다양한 혜택을 준다. 덤을 더 받으려면 서비스업체를 자주 옮기기 보다 한 곳을 선택해 집중적인 이용이 유리하다. 오래 거래하면 누적되는 각종 점수를 보고 받을 서비스를 살피는 것도 쏠쏠한 재미가 될 수 있다. 오래될수록 좋은 것은 어디서나 진리. (4)무조건 은행의 자동납부 제도를 이용하자=통신요금을 내려면 어차피 은행이나 새마을금고 등 금융기관을 찾아야 한다. 그렇다면 주거래은행을 통해 자동납부를 선택하는 게 좋다. 보통 1%의 요금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고객사은행사에서도 우대해 준다. (5)어떤 제도가 유리한지 살펴보자=통신서비스는 경쟁체제. 경쟁은 자연히 소비자에게 좋은 제도가 많이 등장하게 된다. 이럴 때 비교선택이 필수. 이것저것 비교해 보자. 예를 들어 이동통신에 가입할 때 연인이나 가족끼리 함께 가입하는 것을 들 수 잇다. 함께 가입하고 요금을 한 사람 명의로 낼 경우 가 입비를 면제해 주고 통화료도 할인된다. 특히 업체별로 특정 번호를 지정해두면 두 사람간 통화료를 할인하거나 전액 면제해 주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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