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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동포, 日참의원 후보 공천 받아

일본의 제1야당 민주당이 3일 한국계 일본인인 백진훈(白眞勳ㆍ45) 조선일보 일본지사장을 오는 7월 실시될 참의원 선거의 비례대표 후보로 공천했다.한국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재일교포 2세인 백씨는 니혼(日本)대학 건축공학과를 졸업했고 1994년부터 아버지의 뒤를 이어 조선일보 일본지사장을 맡아왔다. 지난해 1월 일본 국적을 취득한 그는 최근 한국과 북한 문제를 다루는 일본의 TV 프로그램에 자주 출연해 유명해졌다. 민주당은 종교단체 `입정교성회(立正&#20348;成會)`의 추천 몫으로 백씨와 후지스에 겐조(藤末健三) 전 도쿄(東京)대 조교수 등 2명을 공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종교단체 `창가(創價)학회`가 기반인 연립여당 공명당과 비례대표 분야에서 치열한 표 대결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는 민주당은 창가학회와 대립하고 있는 입정교성회의 지지를 얻기 위해 공을 들여왔다. 아사히(朝日)신문은 백씨 등 공천에 대해 “민주당이 반(反)창가학회 종교조직과 연대함에 따라 참의원 선거는 `종교전쟁`의 색깔도 짙어졌다”고 분석했다. 민주당은 핵 및 일본인 납치문제 등으로 유권자들의 북한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백씨를 당의 북한 문제 전문가로도 내세울 것으로 전해진다. 입정교성회 고정표의 도움으로 당선이 거의 확실해 보이는 그는 “한일간 우호관계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싶다”고 출마 변을 밝혔다. 과거 한국계 일본인 국회의원으로 대장성 관료출신인 아라이 쇼케이(新井將敬) 자민당 중의원이 활동했으나 1998년 2월 증권회사의 부정거래에 관여한 혐의로 도쿄지검 특수부에 체포되기 직전 자살했다. <도쿄=신윤석특파원 ysshi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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