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무림, 임원 자사주 20억매입

아트지 전문기업인 신무림제지(대표 이원수·WWW.MOORIM.CO.KR)는 10일 주가관리를 위해 임원들이 총 20억원 가량의 자사주를 매입키로 했다고 밝혔다.이회사는 최근 이원수 사장을 비롯한 임원들이 안정적인 경영권확보와 주가를 안정화하기 위해 자사주매입을 결의했다고 설명했다.

재무담당 김인중상무는 『실적호전에도 불구하고 회사주가가 저평가돼 있어 회사를 제대로 알리고 평가받기 위한 것』이라며 『6명의 임원들이 개인자금으로 일인당 3억에서 5억까지 총 20억원으로 현재 자사주 매입을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신무림제지는 올해 매출 4,000억원, 경상이익 21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근 인쇄용지시장이 국내 경기회복과 벤처기업의 창업열기에 따른 홍보물 증가로 97년 IMF이전 수준을 완전히 회복하고 있어 목표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신무림은 기대하고 있다.

신무림제지는 지난해 연산 20만톤 아트지 전용라인을 증설해 아트지 생산량이 2배가량 늘었으며 1/4분기 판매실적도 9만7,000톤으로 지난해 5만3,900톤에 비해 호전되고 있다. [phone]

박형준기자[e-mail]

입력시간 2000/04/10 19: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