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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는 기업] 포스코, 저개발국 빈민층 자립 돕고 이주 여성에 일자리도

포스코 직원들이 급여의 1%를 기부하는 ''1%나눔'' 활동 프로그램을 홍보하며 밝게 웃고 있다. 포스코는 ''1%나눔''을 포함해 지역사회는 물론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 환경 문제 등과 관련한 폭넓은 사회공헌 활동을 벌이고 있다. /사진제공=포스코


포스코는 1968년 창립이래 직원들에 대한 복지와 지역사회에 대한 봉사로 인정받고 있다. 지난 1988년 자매마을 활동을 계기로 시작된 포스코의 사회공헌활동은 2003년 '포스코봉사단'을 공식 창단하면서 더욱 발전해왔다. 포스코 관계자는 "임원 등 리더들이 솔선수범하고 직원들이 자발적이고 지속적으로 참여하는 자원봉사 활동이 기업문화로 정착돼 왔다"고 강조한다. 2013년부터 포스코는 "더 나은 세상을 향하여(for a better world)"라는 사회공헌 활동의 비전을 제시하고 '지역사회','글로벌 인재', '지구환경', '다문화', '문화유산'을 중심으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포스코의 특징적 사회공헌 프로그램은 '1%나눔운동'이다. 2011년 포스코그룹의 임원 및 부장급 이상의 직책보임자들이 급여의 1%를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기부하면서 시작됐다. 재작년 2월부터는 일반직원도 1%나눔운동에 참여 하게 되면서 포스코를 넘어 전 그룹사 및 외주파트너사로 확산하고 있다. 현재 포스코를 비롯한 전 그룹사 및 105개 외주파트너사 등 3만여명이 1%나눔 운동에 참여 하고 있다.

회사측도 이러한 임직원들의 적극적인 기부 참여에 부응하고 있다. 포스코는 1%나눔을 지지하는 차원에서 임직원이 기부한 금액과 동일하게 연말에 매칭 그랜트를 출연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포스코 관계자는 "기금 규모가 지속 증가하여 올해는 안정적인 사업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기금이 늘면서 효율적인 사회공헌사업 운영을 위해 2013년 11월 문화체육관광부의 승인을 받아 포스코1%나눔재단이 설립됐다. 지난해 11월 설립 1주년을 맞이한 포스코1%나눔재단은, '더 나은 세상을 향한 1% 나눔문화의 사회 확산'이라는 비전을 수립했다. 재단은 이 같은 비전 아래 소외계층 지원사업, 포스코패밀리 역량을 활용한 글로벌 지역사회 자립 지원 사업, 국민기업의 특성을 살려 전통문화 유산 보존계승 사업 등의 주력 사업을 추진 중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일반 재단과는 달리 임직원이 소중한 급여의 일부를 기부하여 운영되는 재단인 만큼 기부자와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포스코1%나눔재단에서는 임직원 참여형 사회공헌 프로그램 및 1%나눔에 참여하는 각 그룹사들이 지역사회에 필요한 사회공헌 활동 프로그램을 전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현재 재단의 대표사업으로는 포스코그룹사가 가진 역량을 연계한 쉼터 등 스틸하우스 복지시설 건립 사업, 글로벌 지역사회 빈민층 주거시설 지원 사업, 해체 다문화가정 청소년 진로지원 교육사업(친친무지개 프로젝트), 국악분야 신진예술가 지원 사업 등이다.

재단은 또 포스코 그룹사의 사업구조에 특화된 사회공헌사업도 지원한다. 올해에는 포스코건설 등이 국내외에서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벌이는 소년소녀가장 지원, 지역 청소년 장학사업, 인도네시아 빈민촌 청소년 직업훈련센터 운영 사업 등을 돕는다. .

포스코 임직원들은 이처럼 돈을 기부하는 사회공헌 뿐 아니라 몸과 재능을 활용한 사회공헌 활동에도 적극적이다. 현재 포스코는 매월 셋째주 토요일을 '나눔의 토요일'로 정해 월평균 5,000여명의 직원이 복지시설 등지에서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임원들도 매달 포항과 광양·경인지역 1~4차 협력 중소기업을 방문해 경영상의 어려움을 청취하고 법률·세무·인사노무 등 전문분야 조언을 통해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프로보노(Pro Bono) 활동을 펼치고 있다. 포스코 임직원의 한 해 평균 일인당 봉사시간은 31시간에 달한다.

제조업 중심으로 성장해온 포스코에게는 지역사회가 가장 중요한 이해관계자다. 포항, 광양 지역을 중심으로 경제 활성화와 사회 복지를 위해 사회적기업을 운영·지원하여 소외계층을 위한 일자리를 창출하고 부서별 자매마을 결연 활동으로 지역과 호흡하고 있다. 이밖에 수중 생태계를 보호하고자 결성된 스킨스쿠바 전문 봉사단인 클린오션봉사단, 결혼이주 여성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까페 오아시아 등도 포스코의 주요 사회공헌 프로그램들이다. 포스코는 앞으로 국내를 넘어서 모잠비크, 에티오피아, 인도네시아 등 포스코가 진출하거나 진출 예정인 해외 저개발국가의 자립 지원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포스코는 이밖에 포스코의 나눔 정신을 공유하는 차세대 인재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포스코청암재단과 교육재단은 장학사업을 활발히 펼치고 있으며 포스코는 매년 100명의 대학생에게 국내외 봉사 기회를 제공하는 '포스코대학생봉사단(비욘드)', 학교 폭력 예방을 위한 '우리학교는 친친 와이파이 사업'을 운영해왔다.



계속되는 상생협력… 2017년까지 중기에 2,000억 성과보상

지난해 포스코는 독자적 성과공유제도(Benefit Sharing·BS) 도입 10주년을 맞았다. 동반성장이 사회적 화두로 떠오르기 전부터 이에 주목해 온 포스코는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서 BS 제도를 확대,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포스코는 지난 2004년 국내 사정과 업종에 맞는 BS 모델을 개발했다. 포스코의 BS 모델은 협력기업과 공동으로 개선과제를 수행하고 성과를 공유하는 구조다. 중소기업은 자율적 개선을 통한 체질 개선과 기술개발을 도모하고, 포스코는 장기적으로 제품 경쟁력과 품질 향상을 실현할 수 있게 된다. 특히 포스코의 BS 시스템은 동반성장 우수사례로 손꼽혀 2012년 정부가 전 산업계로의 확산을 추진한 바 있다.

포스코는 내부 임직원의 참여를 통한 BS 활성화를 위해 각종 인센티브도 제공하고 있다. 협력사와의 성과 공유과제를 발굴하기 위해서는 포스코 임직원의 지원이 절대적이라는 판단에서다. 좋은 성과를 낸 직원은 등급에 따라 BS 마일리지를 지급받기도 하며 회사측은 우수과제 참여 직원에게 매년 말 동반성장 파트너스 데이에서 포상을 실시한다.

지난해 11월 4일 포스코와 동반성장위원회는 중소협력사와의 상생발전과 포스코 동반성장의 재도약을 선언하는 협약을 체결하였다. 포스코는 이 협약을 통해 오는 2017년까지 총 2,000억원의 성과공유 보상금액을 집행하며 BS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이 업체는 2013년에는 536억원의 성과보상을 집행했고 지난해에도 544억원 규모로 확대시행했다.

한편, 포스코는 BS 외에도 중소기업 금융난 해소를 지원하기 위한 저리 대출제도와 납품대금 전액 현금결제제도 등도 시행하고 있다. 중소기업의 본원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인력육성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중소기업 상생협력 시스템의 효율화를 위해 유사 프로그램을 통폐합하여 6개 범주 32개 프로그램으로 개편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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