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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포커스/주간월가동향] 이달 중순발표 3분기 실적예고 촉각

이달 중순발표 3분기 실적예고 촉각경기둔화가 갈수록 뚜렷해지고 있다는 경제지표가 잇따라 발표되면서 월가가 흥분상태에 빠져있다. 특히 지난주말 발표된 8월중 실업률과 전국구매관리자(NAPM)지수는 예상보다 더 빠른 속도로 경기가 둔화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노동시장의 경직성과 과소비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가장 우려하던 현상이며 지난해 6월부터 줄기차게 금리를 올리게 만든 주범도 바로 이 두가지 현상였다. 그런데 8월 실업률이 예상보다 높은 4.1%로 나타나면서 노동시장의 경직성이 빠른 속도로 해소되고 있음을 보여준 것이다. 다만 통신회사 베리존의 파업과 연방정부의 인구센서스 조사가 끝남에 따라 일시적으로 실업자가 늘어났기 때문인 만큼 너무 큰 의미를 부여할 일은 아니라는 분석도 있다.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주간기준으로 5주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지난해 2월이후 2년6개월만의 일이다. 이번주 월요일(4일)은 노동절로 뉴욕 증시가 휴장한다. 이번주에 발표되는 경제지표도 별다른게 없다. ◇지난주(8월28일~9월1일) 동향 지난주에도 나스닥지수는 4.8%나 올랐다. 8월 한달동안 23일의 거래일중 17일간 상승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나스닥지수는 연초대비 4.1%나 오른 상태다. 다우지수도 지난주에 0.4% 상승했다. 연초대비로는 아직까지 2.3% 떨어진 수준. 8월 한달간의 실적을 보면 나스닥지수는 11.5%, 다우지수는 6.6% 올랐다. 나스닥지수는 7월중순 수준을, 다우지수는 4월중순수준을 회복한 것이다. 지난주 뉴욕 증시에서는 특히 금융주가 초강세를 보이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스위스의 크레디스위스 퍼스트보스턴(CSFB)은행이 DLJ(도널드슨, 루프킨, 젠레트)증권을 인수한다고 밝히면서 금융주에 M&A(인수합병)바람이불어닥친 때문이었다. 각종 경제지표가 연내 추가금리인상 가능성이 거의 없음을 보여줘 금융주에 힘을 실어주고 있는 상황에서 M&A 열풍까지 불어닥친 것이다. JP모건이 체이스맨해튼은행의 인수설에 힘입어 초강세를 유지하고 베어스턴스, 리먼브러더스 등 독립 투자은행 및 증권사들이 M&A설 때문에 강세를 나타냈다. 나스닥시장의 대형 첨단기술주들도 꾸준한 상승세를 유지했다. 인터넷, 바이오테크 등도 계속 강세를 보였다. 하지만 반도체는 지난주 다시 약세로 돌아섰다. ◇이번주(5~8일) 전망 이번주에는 뉴욕 증시가 4일밖에 열리지 않는다. 긴 노동절 연휴를 즐긴 월가 투자자들이 8월의 뜨거웠던 열기를 얼마나 지속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이번주에 발표되는 경제지표는 수요일(6일)의 2.4분기 생산성, 목요일의 도매재고(7월), 금요일의 소비자신용(7월)정도에 불과하다. 기업들의 2.4분기 실적도 대부분 마무리된 상황. S&P 500대기업중 아직 실적을 발표하지 않은 기업은 4개이며 이중 3개(알버트슨, 하인즈, 캠벨 수프)가 이번주에 실적을 발표한다. 크로거가 다음주에 마지막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월가 투자자들은 이보다도 이달 중순께부터 발표되기 시작할 3·4분기 실적 예고에 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경기둔화가 본격화되고 있다는 것은 이미 확인된 일이고 문제는 이로 인해 기업실적이 얼마나 떨어질 것인가하는 점이다. 경기둔화가 예상보다 더 빠른 속도로 이뤄지고 이로 인해 기업실적이 큰 폭으로 줄어들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까진 유통업종이 실적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정도다. 그러나 3.4분기 실적 예고에서 어느 기업이 실적 부진을 예고할지 기미를 탐지해내기 위해 월가 투자자들의 안테나가 총동원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세정특파원BOBLEE@SED.CO.KR 입력시간 2000/09/04 11:08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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