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는 23일 경기도 이천 본사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 사명을 SK하이닉스로 변경하는 안건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하이닉스는 11년만에 새 이름을 달게 됐다.
하이닉스 측은 세계 메모리반도체 2위 기업인 하이닉스의 브랜드 가치를 활용하는 동시에 SK그룹의 일원임을 알려 경쟁력을 높이는 취지에서 사명을 SK하이닉스로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하이닉스는 이번 주주총회에 앞서 이달 5일 열린 이사회에서 이같은 사명 변경안을 의결한 바 있다.
권오철 하이닉스 사장은 이날 "올해는 새로운 대주주인 SK와 사업적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문화적 융합을 촉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사명 변경건과 함께 재무제표, 이사보수한도 50억원 등의 안건을 함께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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