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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에 폴리실리콘 6억弗 공급

KCC·현대重 합작법인 KAM… 내년부터 2015년까지

KCC와 현대중공업의 합작법인인 KAM(Korea Advanced Materials)이 현대중공업에 태양광 기초소재인 폴리실리콘을 대규모로 장기공급한다. KCC는 28일 “KAM이 오는 2010년부터 2015년까지 6년간 모두 6억달러 규모의 폴리실리콘을 공급하는 계약을 현대중공업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KCC와 현대중공업은 합작법인에서 생산되는 폴리실리콘에 대해 의무적인 공급 및 구매에 합의, 향후 안정적인 수요처와 공급선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KCC의 한 관계자는 “KAM의 이번 공급계약은 세계적인 폴리실리콘 기업 및 태양광 기업으로 성장하고자 하는 KCC와 현대중공업 양사 협력의 첫 결실”이라면서 “앞으로도 긴밀한 협력관계를 통해 동반성장하겠다”고 밝혔다. 태양전지와 반도체 웨이퍼 등의 원료로 쓰이는 폴리실리콘은 초고순도로 만드는 정제기술이 까다로워 기술 장벽이 높으며 전세계적으로 동양제철화학 및 일본ㆍ독일 등의 5~6개 업체가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KCC는 오랜 도전 끝에 지난해 7월 폴리실리콘 시험생산에 성공하고 현재 미국 등 공급계약처에 소량을 수출하고 있다. 한편 KCC는 충남 대죽산업단지에 2010년 상반기 양산가동을 목표로 연산 6,000톤 규모의 폴리실리콘 생산설비를 짓고 있으며, 이 가운데 3,000톤 분량은 현대중공업과의 합작법인인 KAM이 담당하고 있다. KCC는 폴리실리콘 사업을 차세대 주력업종으로 선정하고 향후 연산 1만8,000톤 규모까지 증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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