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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CEO 이번엔 '축구장 나눔경영'

수원-첼시경기에 대거집결… 소외층 초청 이벤트도

삼성그룹의 최고 경영진들이 축구장에 모여 ‘나눔과 상생의 경영철학’을 알리는 스포츠 이벤트를 펼쳤다. 삼성은 20일 수원삼성 블루윙즈와 영국의 명문 축구클럽인 첼시FC간 친선경기가 열린 수원 월드컵 축구경기장에 주요 경영진들이 대거 집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경기장에는 이학수 삼성 구조조정본부 부회장과 김인주 사장, 윤종용ㆍ이윤우 삼성전자 부회장, 이기태ㆍ최도석 사장, 이상대 삼성물산 사장, 이수창 삼성화재 사장, 배호원 삼성증권 사장, 박노빈 삼성에버랜드 사장 등 구조본 및 주요 계열사 사장단과 임직원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이들은 소년소녀 가장과 사회봉사 단체 회원 등 1,300여명을 초청해 함께 축구를 관람하면서 수원 삼성과 첼시의 엠블렘이 새겨진 ‘희망의 축구공’을 전달하는 등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이날 경기에서는 서울 마리아수녀회 소년의 집 소속 초등학생 대표 22명이 선수단과 손잡고 입장했으며, 윤종용 부회장은 삼성전자 창립 36주년을 기념해 36번의 번호로 특별 제작된 삼성블루윙스 유니폼을 입고 시축을 했다. 한편 삼성 사장단은 지난 1월 이건희 회장과 함께 강원도의 한 스키장에서 팀워크를 다졌으며 지난달에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이 회장 주재로 열린 디자인 경영전략회의에 집결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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