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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동포 개발 에이즈 치료제 상업화 임박

후천성면역결핍증(AIDS) 치료제의 상업화가 임박했다. 재미동포 1.5세 조셉 김(36. 한국명 김 종) 박사가 설립한 생명공학 벤처기업 VGX가 자체 개발한 세계 유일의 먹는 알약 형태의 이 치료제(VGX-410)는 임상 실험을마치고 오는 26일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 박사는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선정한 2005년 유망주 19인 가운데 한사람으로, 뉴스위크 한국판에는 표지 모델로까지 등장한 인물이다. 1981년 이민했고메사추세츠(MIT) 학부에서 화학공학과 경제학을 공부했으며, 펜실베이니아 대학에서화학공학 박사를, 와튼 스쿨에서 MBA를 취득했다. 21일 미주한국일보에 따르면 이 제약회사 회장 겸 CEO인 김 박사는 최근 주주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26일 오후 7시 필라델피아 메리어트 웨스트호텔에서 VGX-410임상 실험 예비 결과를 공개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는 "미국 식품의약청(FDA)의 승인에 따라 성인 AIDS 임상 실험 그룹(AACTG)을대상으로 지난해부터 실시해 온 인체 실험 `Ⅰ/Ⅱ' 국면이 끝났다"며 "우리 회사는VGX-410의 공식 상표명을 `PICTOVIR'라고 명명했다"고 밝혔다. 개발 중인 약품에 공식 상표명을 붙였다는 김 회장의 발표는 VGX-410의 임상 실험 결과가 고무적이라는 것을 간접적으로 알려주는 것이다. 김 회장이 VGX-410 연구에 깊숙이 관여한 조 화이트 박사를 수석 의료 관리관,머크 제약회사에서 11년간 근무해온 로버트 주바 씨를 제조 품질 관리 국장에 각각임명한 것이나 동포 1.5세인 어니스트 신(한국명 신응도) 부사장을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승진시킨 것도 AIDS 치료제의 상업화가 임박했다는 것을 암시한다. 이 회사는 C형 감염 치료제 VGX-410C의 2단계 임상 실험 허가를 지난 8월 FDA로부터 받아 이달부터 48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인체 실험에 들어갔으며 림프종/백혈병암 치료제인 VGX-150 연구 개발을 위한 1천만달러 규모의 펀드 조성에도 착수하는등 미국 업계로부터 주목받고 있다. 김 회장은 "VGX-410C의 2단계 임상 실험에 투입할 펀드 300만달러를 이미 마련했다"며 "VGX-150의 Ⅰ단계 국면 실험과 연구를 위한 펀드 조성을 위해 1주 당 3달러짜리 주식을 공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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