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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텍, 외국인 연일 '러브콜' 급등
입력2004-09-09 18:34:45
수정
2004.09.09 18:34:45
카지노용 모니터 제조업체인 코텍이 외국인 순매수 행진에 힘입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정부가 서울과 부산에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신규 허가하기로 결정한 점이 외국인의 매수세를 촉발시켰다. 세계적인 카지노 관련 규정 완화 추세와 더불어 국내에도 외국인 전용 카지노가 늘어날 경우 코덱의 실적 개선이 두드러질 것이란 기대감이 외국인 매수세의 배경으로 꼽힌다.
9일 코스닥시장에 코텍은 외국인 순매수를 바탕으로 전일보다 205원(4.26%) 오른 5,010원으로 마쳤다. 급등세를 탄 지난 3일 이후 주가 상승률은 48%에 달한다.
외국인 지분율은 지난 6일 3.26%에서 5.38%로 뛰어 올랐다. 주 매수 창구인 CSFB증권에는 최근 사흘간 20만주 이상 매수 주문이 유입됐다.
시장에서는 카지노용 제품을 생산하는 미국의 IGT사 실적을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IGT제품 모니터의 70% 가량을 납품하는 코텍으로 관심을 확대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실제로 코스닥 투자 비중이 높은 한 해외 투자 기관을 비롯 최근 해외 펀드의 방문이 늘고 있다. 윤성훈 팀장은 “미국ㆍ이탈리아 등에서 최근 카지노 산업이 확대되는 움직임”이라며 “오는 10월 미국 대규모 카지노 박람회인 G2E를 앞두고 있어 카지노 관련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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