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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열사 지분 '눈물의 땡처리'

코스닥 상장사들 현금 확보 위해 헐값 처분 잇달아


계열사 지분 '눈물의 땡처리' 코스닥 상장사들 현금 확보 위해 헐값 처분 잇달아 황정수 기자 pao@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시장의 적정가격보다 싼값에 회사나 대량의 주식을 파는 사례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재무구조 개선이 필요한 업체들이 ‘눈물을 머금고’ 낮은 가격에 자산을 처분한 것으로 풀이된다. GK파워는 최근 계열사 GK게임 주식 19만9,620주(51%)를 비상장 법인인 에이피아이코리아에 팔고 계열회사에서 제외했다. 매각대금은 20억원으로 1주당 양도금액은 1만19원이다. GK게임의 주식가치평가를 맡은 신화회계법인은 에이피아이코리아로 양도되는 GK게임 주식의 적정 가치를 31억6,200만원으로 제시했다. 11억원 정도 손해를 보고 판 셈이다. GK파워는 또 다른 계열사 GF존 주식 6만주(30%)도 에이피아이코리아에 매도했다. 1주당 양도금액은 3만3,333원으로 총 20억원 규모의 계약이다. 평가를 맡은 신화회계법인은 적정 양도금액을 60억원으로 산정했다. GK파워의 한 관계자는 “회사 사정상 재무구조 개선이 필요하기 때문에 회계법인이 제시한 적정 가격보다 싸게 팔 수밖에 없었다”며 속내를 밝혔다. D건설이 최근 매각한 계열사 르네코도 제값에 못 미치는 가격에 계약이 체결된 경우다. D건설은 지난 12일 케이티아이씨홀딩스ㆍ에스엘에스파트너스와 ‘최대주주의 보유주식 및 경영권 양수도 계약’을 체결하고 르네코의 발행주식 517만주와 경영권을 170억원에 팔았다. 지난해 11월 김경환ㆍ김성복씨에게 매각하기로 했던 가격 200억원에 못 미치는 가격이다. 르네코의 순자산가치가 260억원으로 추정되는 것을 고려할 때 ‘싸게’ 팔았다는 평가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최근 건설경기를 고려할 때 건설업체의 매각가격이 청산가치인 순자산가치의 50% 수준에서 결정되는 것이 보통”이라고 설명했다. D건설의 한 관계자도 “업체들이 현금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기 때문에 제반 여건을 고려해 가격이 결정됐다”고 밝혔다. 반면 싼값에 원하던 업체를 살 수 있었던 회사들은 연신 ‘싱글벙글’이다. 환경전문업체 다휘는 지난해 11월 의류업체 로토코 주식 33만주(37.5%)를 주당 9,090원에 인수했다. 회계법인 두 곳이 낸 주당 적정 평가액 평균 9,427원보다 크게 낮은 가격이다. 다휘의 한 관계자는 “회계법인이 낸 가격보다 싸게 주식을 인수하기도 했지만 인수 과정에서도 과거 80억원 정도 하던 로토코를 50억원에 인수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 코어세스도 이상근 외 2인으로부터 진선케미칼 보통주 73.75%를 적정 가치로 제시된 주당 8만2,173~10만3,906원보다 싼 7만8,000원에 인수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현금이 급한 회사와 이를 싼값에 사려는 매수자의 거래가 맞아떨어져서 생긴 결과”라며 “앞으로 더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 관련기사 ◀◀◀ ▶ 작년 그룹주 펀드 수익률 대부분 마이너스 ▶ "오바마 수혜주, 옥석가려 투자를" ▶ 계열사 지분 '눈물의 땡처리' ▶ 경기한파에 겨울수혜주도 '꽁꽁' ▶ 작년 개인투자자 손해 컸다 ▶ [주목!이 종목] 삼성SDI등 '정책 수혜주' 러브콜 ▶ [전문가 추천주] LG생명과학(068870) ▶ [주간 증시전망] "펀더멘털 우려 고조… 방어적 투자전략을" ▶▶▶ 인기기사 ◀◀◀ ▶ 대박 펀드 고르기 위한 '5가지 전략' ▶ 30살 미혼 남성, 3∼4년후 결혼·내집마련 하려는데… ▶ 부자들 100억 안팎 빌딩 '눈독' ▶ 강남 재건축 상승 '그들만의 잔치?' ▶ 2억~3억 싼 '대물 아파트' 쏟아진다 ▶ "삼성이 쌍용차 인수하면 좋겠다" ▶ 'PC방 버스' 운행한다 ▶ 북, 또 도발… '대남 전면대결 태세' 경고 성명 ▶ 3억대 집 가진 노인부부도 연금탄다 ▶ 휴대폰 닮은 화장품 잇달아 대박 ▶ '의원들 멱살잡이' 해외 와이셔츠 광고에 등장 ▶ "다우, 하루 400P 급락땐 2차 금융위기 시작된것" ▶▶▶ 연예기사 ◀◀◀ ▶ 톰 크루즈, 한국 팬들에 '소박한 모습' 화제 ▶ '득남' 박경림 "아기 엄마 됐어요" ▶ '솔로 컴백' 수빈 "6년전 거북이 탈퇴 이유는…" ▶ 샤크라 전 멤버 이은, 웨딩사진 공개 ▶ 쥬얼리의 유닛 그룹 '쥬얼리S' 본격 활동 ▶ '아이엠어모델' 출연 박서진, 세미누드 선정성 논란 ▶ '레이싱걸 출신' 김시향 당분간 방송활동 중단 ▶ 돌싱 이파니 "말도 안 통하는 표도르와 연애?" ▶ '듀스' 故 김성재 어머니 "내 아들 자살 아니다" ▶ "우리 쓰레기 맞아요" 배꼽 쥐는 '노라조' 댓글 ☞ 많이 본 기사 바로가기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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