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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위아 공모가 6만5,000원 확정

현대위아의 공모가가 6만5,000원으로 확정됐다. 현대차그룹 계열사로 엔진 등 자동차부품을 만드는 현대위아는 1일 공시를 통해 공모가가 6만5,000원으로 정해졌다고 밝혔다. 현대위아는 희망공모가를 5만3,000~6만원을 제시했지만 지난 달 27~28일 열린 기관 수요예측에서 경쟁률이 100대 1을 기록할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예상보다 높게 책정됐다. 480만주가 배정된 현대위아 기관 수요예측에는 해외 141곳을 포함 총 360개 기관이 4억7,979만6,000주의 참여를 기록했다. 현대위아는 구주매출 400만주와 신주 발행 400만주 등 총 800만주를 공모하기 때문에 오는 9~10일 공모주 청약을 마치게 되면 모두 5,200억원의 자금을 증시에서 조달하게 된다. 현대위아의 공모자금은 규모면에서 지난 5월 삼성생명(4조8,881억원) 이후 최대치다. 현대위아는 이번 공모를 통해 마련한 자금으로 전기차 부품 등 신기술 개발에 나서는 한편 1,000억원 정도를 차입금 상환에 활용해 재무구조를 개선할 방침이다. 현대위아의 지난 해 3ㆍ4분기까지 매출액은 3조92억원으로 벌써 지난 2009년 연간 매출액인 3조1,182억원 수준에 근접했다. 영억이익과 순이익은 3ㆍ4분기까지 각각 757억원, 77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7%, 124%씩 증가하는 고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공모가를 기준으로 현대위아 상장 시 시가총액은 약 1조7,000억원에 달해 만도(2조6,137억원)에 이어 자동차 부품주 중 2위에 오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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